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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염이 심혈관계 질환 및 호흡기계 질환 사망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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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지윤

Advisor
김호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Keywords
한파폭염사망온도기후변화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보건학과 보건통계학 전공, 2016. 2. 김호.
Abstract
1. 배경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한파에 대한 이상 기후가 나타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한파보다는 폭염에 초점이 맞춰져 한파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지만 미국에서는 기후변화가 겨울 폭풍우에 대한 강도가 점점 증가시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Program 2008) 실제로도 전세계적으로 한파에 대한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12년 2월 11일, 이른 한파가 시작되어 약 590명의 사람들이 영하 35℃의 기온에서 사망했으며 2014년 1월에 시작된 북아메리카의 이른 한파는 영하 38℃의 기온을 기록하였고 한파가 4월 초까지 지속되었다. 이처럼 한파의 이상 기후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사망 수는 여름철 사망보다 많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며 실제로도 영국에서는 겨울철 사망자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Langford et al. 1995) 하지만 한파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한파에 대한 연구는 폭염에 비해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파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한파가 대만, 일본, 한국의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2. 방법

본 연구는 대만, 일본, 한국의 각 3개, 7개, 6개의 도시 자료를 이용해 한파와 폭염이 심혈관계 질환과 호흡기계질환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한파와 폭염은 각 도시 별로 1%, 2%, 3%, 4%, 5% 이하의 온도가 이틀 이상 연속된 날들의 여부로 정의했다. 2가지 모델을 사용하여 온도의 영향을 고려한 모델과 온도의 영향을 제외한 모델을 사용하여 한파와 폭염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였다. 모델1의 변수는 한파, 온도, 시간, 공휴일, 요일, 인플루엔자 기간 여부이며 온도는 DLNM으로 분석하여 온도의 비선형적이고 지연의 특징을 보정하였다. 모델2에서는 온도, 시간, 공휴일, 요일, 인플루엔자 기간 여부를 독립 변수로 한 추정된 사망 값을 이용하여 한파의 시간, 기간, 강도를 폭염의 시간, 기간, 강도와 더불어 함께 분석하였다. 강도는 한파나 폭염의 기준이 되는 퍼센타일 온도와 당일 온도의 차이를 의미하며 한파나 폭염의 기준보다 온도가 낮거나 높은 정도를 표시한다 기간은 한파나 폭염의 기간으로 첫째 날은 1, 둘째 날은 2로 표시하며 시간은 한파의 경우 추위가 시작되는 10월 1일을, 폭염의 경우 더위가 시작되는 4월 1일을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결과를 나라별로 메타 분석 후 전체 영향을 파악하였다.

3. 결과

온도 효과를 함께 고려한 모델1의 결과 심혈관계 질환 사망에서는 일본의 한파와 폭염, 한국의 폭염효과가 나타났으며 호흡기계 질환 사망에서는 두드러진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본의 심혈관계 질환 사망의 경우 한파의 기준을 1%로 정했을 때 3.997%, 4%로 정했을 때는 1.944%의 사망 감소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에서 폭염도 심혈관계 질환 사망에 영향을 주며 폭염의 기준을 98%로 정했을 경우 4.5%, 95%로 정했을 경우 2%의 사망 증가가 나타났다. 한국은 심혈관계 질환 사망에서 폭염의 영향이 두드러졌으며 폭염의 기준이 99%, 95%일 때 10.31%, 4.74%의 사망 증가가 나타났다. 하지만 호흡기계 질환 사망의 경우 유의한 값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온도효과를 제외한 모델2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 사망에서 일본이 한파 시간이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은 한파 시간뿐만 아니라 폭염의 모든 특징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한파가 1%~5% 기준일 때 10월 1일을 기준으로 50일 이후보다 전에 사망이 1.48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의 경우 한파가 1%~5%일 때 0.501%의 사망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한국은 동시에 폭염의 특징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99% 폭염일 때 폭염의 기간이 5일 이상 나타날 경우 11.349% 사망 증가를 보였으며 폭염의 강도가 5℃ 높을 때 67.363%, 폭염의 시간이 4월 1일을 기준으로 50일 후에 0.501%의 사망 증가가 나타났다. 호흡기계 질환 사망의 경우에는 일본의 이른 한파만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으며 10월 1일을 기준으로 50일 후에 1.488% 사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결론 및 고찰

일본은 온도효과와 함께 분석했을 때 한파가 오면 심혈관계 질환 사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의 경우는 옷을 껴입거나 두꺼운 옷을 입는 등의 행위를 통해 한파를 예방할 수 있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상대적으로 쉽게 대처할 수 있다. 그래서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일본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거나 옷을 껴입는 행위를 통해 한파에 대처를 하며 이러한 결과가 한파가 온 날 사망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또한 이른 한파가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과 대만의 경우 한파의 효과보다는 폭염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 폭염의 강도가 다른 폭염의 특징보다도 두드러지게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와 대만은 한파보다는 폭염에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지만 일본의 경우 폭염보다는 한파에 대한 특징이 두드러지고 특히 이른 한파가 사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른 한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폭염 및 한파와 관련된 건강 문제에 대한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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