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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족 돌봄 제공자의 건강수준과 의료이용 관련요인 : Female Informal Caregiver's Health and Health Care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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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경민정

Advisor
김홍수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가족 돌봄 제공자여성건강수준의료이용패널분석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보건학과, 2017. 2. 김홍수.
Abstract
급속한 고령화와 부양의식의 쇠퇴에 따른 공적 돌봄 요구의 증가로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었으나 비공식 돌봄 영역에 대한 지원 부족으로 여전히 가족의 돌봄 부담이 높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의 돌봄 집중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Pearlin et al(1990)의 스트레스 과정모델에 근거하여 일차적 스트레스 요인, 이차적 스트레스 요인, 대응 및 사회적 지지가 여성 가족 돌봄 제공자의 건강수준과 의료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여성 가족 돌봄제공자의 건강수준 향상 및 의료이용 경감 방향을 모색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고령화연구패널 1-4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고 배우자, 딸, 며느리에 해당하는 여성 가족 돌봄 제공자 137명에 대한 331건의 관측치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건강수준은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통증의 세 갈래로 분류하여 측정하였으며 의료이용은 외래서비스 이용여부와 횟수로 Two part model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가설검정을 통해 모형의 적합도를 검정한 뒤 여성 가족 돌봄제공자의 우울과 주관적 건강상태 관련요인은 합동로짓모형을 사용하였고 통증, 의료이용 유무와 의료이용 횟수 영향요인은 확률효과모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돌봄 제공자의 우울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돌봄 대상자의 연령, 인지기능, 돌봄 제공자의 만성질환과 거주지가 있었다. 돌봄 대상자의 연령이 많고 인지기능이 높을수록 우울수준은 감소했으며 이를 통해 65세 미만자 혹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원에 대한 정서적 지지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돌봄 제공자가 복합만성질환자이며 중소도시 거주자인 경우 우울수준이 증가하여 예방차원의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돌봄 제공자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돌봄 대상자의 인지기능, 돌봄 제공자의 연령, 가구소득, 만성질환, 사회참여 여부가 있었다. 돌봄 대상자의 인지기능이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원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더불어 다양한 돌봄부담 완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반면, 돌봄 제공자의 연령이 많고 가구소득이 적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복합만성질환군 및 사회활동 비참여군에서도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지하였다.

돌봄 제공자의 통증 관련요인은 돌봄 제공자의 가구소득과 만성질환으로 확인되었다.. 즉, 돌봄 제공자의 가구소득이 낮고 복합 만성질환자인 경우 통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wo part model에 따라 의료이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통증경험이 있는 돌봄 제공자군에서 외래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높았다. 이는 실질적인 의료욕구에 따라 외래서비스 이용 여부가 결정된다는 기존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였다. 이차적으로 외래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군을 대상으로 외래서비스 이용 횟수 관련 요인을 측정한 결과 돌봄 대상자의 교육수준, 돌봄 제공자의 교육수준, 거주지역, 만성질환, 주관적 건강상태가 유의한 요소로 나타났다. 돌봄 대상자와 돌봄 제공자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외래서비스 이용 빈도가 증가하였으며 중소도시 거주자 및 복합만성질환군, 가구소득이 낮은 집단에서도 외래서비스 이용 횟수가 증가하였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는 건강수준 향상에서 나아가 의료이용 빈도 경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만성질환의 보유가 건강수준은 물론 의료이용과도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만성질환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한, 돌봄 대상자의 인지기능이 낮을수록 돌봄 제공자의 우울수준이 높고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위험이 컸으며 돌봄 제공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원과 고령 돌봄 제공자에 대한 돌봄부담 완화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횡단면 자료를 활용하여 건강수준 관련요인을 분석해왔던 선행연구와 달리 대표성 있는 표본을 사용하여 패널분석을 시도하였으며 여성 가족 돌봄 제공자를 분리하여 건강수준과 의료이용 관련요인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고령의 돌봄 제공자와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원에 대한 장기요양 서비스 내실화 정책과 예방차원의 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일상생활지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의 서비스 방향을 정서적, 사회적 부분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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