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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거주민의 사회적 관계망이 주관적 건강 및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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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슬기

Advisor
김창엽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Keywords
쪽방사회적 관계망사회적 지지주관적 건강미충족 의료의료이용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2013. 8. 김창엽.
Abstract
연구목적
빈곤은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불건강의 강력한 예측요인이다. 더욱이 쪽방거주민은 그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은 물질적 조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사회적 관계망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질적 조건이 취약한 저소득층 간에도 사회적 관계망의 수준에 따라 건강 수준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빈곤층, 그 중에서도 쪽방거주민을 대상으로 그들의 사회적 관계망과 건강, 그리고 미충족 의료의 관계를 본 선행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동자동 쪽방거주민의 사회적 관계망을 측정하고, 사회적 관계망이 그들의 주관적 건강과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의 모집단은 동자동 쪽방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 221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독립 변수인 사회적 관계망은 구조적 특성과 기능적 특성을 모두 고려하였으며, 종속변수로 주관적 건강과 미충족 의료가 사용되었다.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과 사회적 관계망에 따른 주관적 건강 및 미충족 의료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카이스퀘어 분석이 실시되었으며, 사회적 관계망이 주관적 건강 및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이 사용되었다.

연구결과
쪽방거주민이 맺고 있는 여러 유형의 사회적 관계망 중 쪽방 이웃이 가장 두드러졌다. 쪽방이웃의 관계망 크기가 가장 컸고, 접촉빈도 역시 높았다. 또한 쪽방 이웃은 가장 많은 긍정적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부정적 기능을 제공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분석 결과, 쪽방거주민의 사회적 관계망이 그들의 주관적 건강과 미충족 의료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사회적 관계망의 구조적 특성과 기능적 특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접촉빈도와 소득수준, 의료보장유형, 만성질환 유무가 주관적 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미충족 의료의 경우, 사회적 관계망의 부정적 기능과 연령, 의료보장유형, 주관적 건강상태가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쪽방거주민의 주관적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미충족 의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망을 고려해야 하며, 기존의 정책과는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특히 쪽방거주민은 기초적 관계망인 가족이 단절된 경우가 많고, 관계망의 크기 자체가 작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동질적인 성격을 가진 쪽방 이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해야 하며, 지역주민 단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요인 또한 주관적 건강 및 미충족 의료에 유의한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이들의 취약한 물질적 조건을 향상시켜주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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