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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재료를 통한 기억의 소실과 사물의 드러남에 관한 작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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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진영

Advisor
오귀원
Major
미술대학 조소과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조소과(조소전공), 2013. 2. 오귀원.
Abstract
본인은 각별한 의미나 가치를 지녔던 사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나 가치가 점차 희미해지다가 나중에는 그저 평범하게 보이게 되는 인식의 전환을 경험했다. 인식의 전환 후에는 사물의 색상이나 형태 등 그 자체의 특징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본인은 개인적인 의미나 가치가 없어진 후에도 표면에 나타나 있는 한 때 그랬었던 사실 혹은 개인의 역사가 보존되기를 원했다.
본 논문작업에서 주로 사용한 투명 재료는 시간에 의해 점차 불투명해지는 감정에 대한 기억과 경험된 사실에 대한 기록을 가시적으로 전달하고자 선택했다. 투명 막이 겹쳐져서 불투명해지는 현상을 통해 감정의 소멸과 경험된 사실의 기억을 제시하였고,(작품1-Wrapping, 작품2-Wrapping _Letters, 작품 3-Packing 1, 작품4-Packing 2) 기억의 사라짐을 투명 막의 겹쳐진 두께로 물질화하였다.(작품5-수첩, 작품6-지문 찍기) 또한 위의 작업은 시각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로 작용하여 본인의 시각에 대한 인식 내용을 형태화하는 작품으로 이어졌으며,(작품7-안경) 이는 마음으로 보던 사물이나 사람, 사건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응축된 감정이 형상으로 드러나는 과정이었으며, 일상의 개인적 경험이 관객과 소통될 수 있는 매개체로 전환되는 지점이기도 했다. 본인은 투명 막으로 가려지면서 드러나게 되는 물건 자체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일상적인 사물에서 자신들의 기억과 감정을 환기하며 공감하기를 기대했으며, 주변의 사물을 통해 변하지 않는 사실들을 확인하며 이를 공유하고자 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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