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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행위를 통한 시간의 사적인 점유에 관한 작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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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구은정
Advisor
문 주
Major
미술대학 조소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희망하는 존재개별성보편성의지적 보편행위시간의 점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조소과, 2014. 2. 문주.
Abstract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순간들과는 다르게 생을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어떤 특정한 순간들은 바로 지금-여기 있는 본인의 존재를 더욱 분명하게 인지하게 해준다. 그 순간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계속 사라져 버리는 것들을 보게 해주고 그러한 한계적 상황 속에서 계속 희망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본인은 바로 그 때, 그 상황 속에 이미 내재되어 있던 개별성과 보편성의 지점들이 더욱 더 치열하게 얽히며 갈등과 역설을 생성한다고 보았고 바로 그 관계 자체를 드러내어 지속되는 생에 대한 희망적 인식을 탐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본인 개인의 감상과 표현으로 이러한 관계들을 나타내기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고 개인의 성격이 잘 드러나지 않는 단순한 행위를 통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본인은 스스로를 '보편적 행위를 하는 개인'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시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로서의 한계적 상황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본인의 태도는 점차 작업이 진행될수록 다른 어떤 것보다도 어떠한 '행위'자체가 중요해지는 결과로 이끌었다. 결국 이것은 의지적 보편행위에 대한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의지적 보편행위란 보편성이 강조된 행위를 하나의 특수적 개인이 수행하는 것이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 얽혀 존재하는 보편성과 개별성사이에 있는 틈을 인위적으로 벌려 극대화하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그 틈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뻗어 나갈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상과 추측만 할 수 있을 뿐, 세세한 결과들이나 파생되어질 가능성들에 대해서는 미지의 것으로 남겨두어야 했다. 이로 인해 작업 진행 초반에 보여 졌던 분명한 규칙성과는 달리 작업의 결과가 제어될 수 없는 우연성에 내맡겨지는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또한 본인은 의지적 보편행위를 통해 흘러가는 시간들을 점유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특히 보편적인 행위를 통해 시간을 누적하였다가 다시 거대한 시간의 강 속으로 방출하는 식의 작업진행을 하였는데 그것을 통하여 현실 속에서 희망하는 존재가 겪는 과정들과 의미지점들을 최대한 본연의 모습에 가깝도록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의지적 보편행위의 일시성을 부각시켰다.

본 연구의 작업들은 바로 이 의지적 보편행위가 서서히 형체를 갖추며 생겨나 지금 이 시점에도 진행되고 있는, 그 모든 과정들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결과물들이다. 이를 통해 본인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그 누군가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모두의 것인 형식으로 생의 의미지점을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연구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작은 틈을 만들어 나름의 의미를 회복하고 계속해서 생성될 새로운 순간들을 위한 의미 있는 마주침이 되기를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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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Fine Art (미술학과)Sculpture (조소전공)Theses (Master's Degree_조소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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