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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희망 작동방식의 조형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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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사영인
Advisor
문주
Major
미술대학 조소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재료현상세계희망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조소과, 2017. 2. 문주.
Abstract
사람들은 일상을 살아가며 계획을 세우고, 불투명한 세계에서의 막막함을 논리적인 분석을 통해 지워내고자 한다. 그럼에도 세계를 이해하기에는 벅찬 상황들과 당황스러운 뒤흔듦이 삶에는 존재한다. 본인은 재료와 현상들을 바라보며 이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형상들 뒤에는 이성과 논리로 파악할 수 없는 세계의 모습과, 그 틈바구니에서 구원을 모색하는 희망의 단서가 숨어 있음을 인식하였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판단에 앞서 재료와 현상들에 본인의 심상을 이입하여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였는데, 이는 삶을 비연속적이며 비논리적인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세계를 바라보고 마주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삶과 닮아있는 현상들을 관찰하고 이를 차용하여 작업을 구현하게 되었다.

자연은 침묵하고 현상들은 중립적이지만 삶의 경험과 개인적인 서사가 스스로 이들을 닮아있기도 하다. 이성적으로 쉽사리 납득되지 않았던 죽음이라는 경험은 실리콘의 흐름과 지워져가는 글자들을 응시하며 한결 관조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외에도 에폭시와 같이 한 순간 끓어오르고 형상을 가둔 채 경화하는 소재부터, cctv를 관찰하던 본인의 책상 설치까지 작업에는 현실의 요소들이 차용되었고, 미디어가 가득한 일상을 지내며 미디어 매체의 작동방식이 희망을 포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삶이 당황스럽다는 관점에서 시작된 작업을 지속하며, 그럼에도 삶을 긍정할 모종의 희망과 신념의 단서를 언뜻 보기도 하였다. 어느 순간, 불만과 세계에 대한 문제의식은 그대로이지만, 삶에도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은 파편화되어 찰나 동안만 느껴졌으나 이는 작업 전반의 흐름을 이끌게 되었다.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희망'의 존재양태와 파편들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희망'은 설치를 통해 구현되었다. 픽셀들이 깜빡이는 화면과 그것을 응시하고 있는 카메라 설치구조, 그리고 우연한 순간에 셔터가 눌리며 뷰파인더를 통해서만 텍스트가 인지되는 형태이다. 한번에 포착되지 않지만 도처에 존재하는 관념의 형태에서 짧게 인지되는 글자로의 전환을 통하여 '희망'을 발견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현실을 바라보는 앞선 작업에서, 개인이 가질 수 있거나 가져야 하는 태도 중 무엇도 제시하지 않은 채 삶을 관찰하는 행위에 몰두하였었다면, '희망' 작업을 통해서는 삶을 긍정할 일말의 단서를 드러내었다.
The world is largely composed of two elements, life and a person who lives in it. People have to endure and survive through endless conflicts and struggles life throws at them. From this perspective, when I try to understand the world around me, I approach metaphorically rather than logically. It is because life is completely inconsequential and, therefore, often it is seemingly out of order and chaotic. I believe that the thing individual is able to do is observation toward life without evasion due to incomprehensible of the world.

My artistic way of putting a personal story into real time-based installation began with the project called . This piece is based on my frightening experience of anonymous visitor knocking on my door at night. During the exhibition, my room is being broadcasted live by using a video camera by the window of exhibition space, challenging the notion of private and public, surveillance and control. I prefer to work with a moment when personal experience is faced with problem, which is difficult to resolve and brings frustration.

As contemporary art reflects the diversity of the life and issues around today, due to all of its complexities, it often represents reality in refracted view, which seems confusing. However, the way contemporary art deals with various life as subject matter is similar to decoding process. Therefore, when I follow the artistic perspective to observe the world, I end up with different vision of the life. This is the part I think art has influence toward life. Through artistic way, there is chance to understand the blind spot of the world which is not in order of logic or rationality. Hope is the thing I chase in attempt to light up anonymous area of the world and affirm life. Since chasing hope through art work, I focus on how it works rather than what it is. From this perspective, my work draws ordinary scene into installation in order to decode and visualize hope from it.

My intention is to capture 'hope' from ordinary life and to trace it possibly with new language of art. It is based on the complexity of contemporary art in which reflects the reality and society, and at the same time respects individuality. Due to this concept, I believe in precision of art, and through the attempts to find the shape of hope, I want to face life by going through the process of chasing hope and losing it again.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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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Fine Art (미술학과)Sculpture (조소전공)Theses (Master's Degree_조소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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