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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미시적 서사 표현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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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민서정
Advisor
윤동천
Major
미술대학 서양화과
Issue Date
2012-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시적 감수성미시적 서사서정사소함감정분위기심상내면의 풍경가는 선흐린 색여백오목판법간접성수공성판화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서양화과(판화전공), 2012. 8. 윤동천.
Abstract
나는 일상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작고 사소한 것들로부터 분위기를 감지하고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표현한다. 이를 위해 나는 내면에서 비롯된 자기 세계에 몰두 하는데 이에 관한 표현은 감수성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감수성은 감정을 바탕으로 한 반응의 정도와 그것이 지향하는 방향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나의 감수성은 내면의 정서에 주목하며 그를 통해 세계에 대해 보다 생경한 의미를 찾아내려는 노력을 한다. 이는 시적 정취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시적 감수성의 작용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작품의 특징을 미시적(微視的) 서사라는 개념으로 종합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서사의 개념에 있어 보다 확장된 의미인 의미구조로서의 서사를 주목한다. 미시적 서사는 작은 존재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품고 있는 미묘하고 섬세한 이야기들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미시적이라 한정하였다. 작은 세계 안에서 벌어지는 서사를 포착하는 것은 보다 크고 무거운 것들에 가려지고 지워지는 작은 이야기에 대한 존중의 발로이다.
작품의 소재는 일상의 주변을 두루 살피며 얻는다. 작품들을 살펴보면 나와 나의 내면을 향해있던 관심이 점차 외부로 옮겨가는 과정을 보인다. 우선 내면의 감정을 인체의 동작을 빌려 표현했다. 외부 세계로 관심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의경(意景)을 통해 내면을 살피는 양상을 보인다. 더 나아가 마음을 통해 일상 사물의 본래적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양상으로 확장 되었다. 표현의 목적과 양상은 조금씩 변했지만 내면에서 일어나는 작용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점을 공통으로 한다.
이와 같이 주관에서 발생하는 의미들은 뚜렷하게 구분된 의미를 취하지 않고, 흩어진 채 부유하는 정조, 즉 서정(抒情)을 형성한다. 나는 표현 요소들을 세심하게 조절하여 이러한 서정을 표현하려 했다. 제작과정을 크게 드로잉을 통해 주관적 인상을 기록하는 것, 판화를 통해 이미지를 가공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이때 선을 주된 표현의 매체로 사용한다. 자유로운 선묘를 통해 내면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반응이나 대상에 관한 인상을 기록하였다. 특히 가는 선을 이용하여 미세한 감정의 떨림과 작은 존재의 미약한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했다. 판화를 거쳐 드러나는 색은 서정의 주요 요건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표현된 이미지는 압축적인 형상과 그에 상응하는 여백, 분위기를 드러내는 색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형상은 짧은 인상의 순간에서 비롯되어 기억에 존재하는 부분적인 심상에 기대어 표현한다. 드러난 부분은 드러나지 않은 전체를 함축한다. 여백은 이러한 함축을 더욱 극대화하고 단독으로 위치하는 형상에 시선을 주목시키기 위해 쓰인다. 평면 공간 뿐 아니라 작품을 전시 공간에 놓아 둘 때에도 여백을 강조하였다.
이미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판화의 형태로 제작된다. 특히 오목판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섬세한 물질감을 포착해 내고, 이를 통해 미세한 감정의 떨림을 표현하고자 했다. 더 나아가 판화의 공정을 거치는 동안 표현의 주체인 나 스스로가 과정에 보다 밀접하게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판화의 장점으로 꼽는다. 그래서 단지 작품 제작을 위한 과정을 넘어 재료와 이미지에 관한 구체적인 경험의 장으로서 판화를 대하려 한다.
I am interested to depict objects from mundane everyday routine, focusing on expressing the atmosphere generated from trivial objects. I have kept working on capturing subtle existence of small things around me so as to excavate intriguing stories buried under their plane surfaces.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these processes is my own sensibility. The sensibility means the ability of feeling. Moreover, it contains the direction and qualities of responses. I can say I am sensative in poetic manner, because there are full of sentiments which occurs from inside of myself, and those sentiments are mostly abbreviated in simple words.
I would like to convey all of conditions concerning my work in terms of "Microscopic Narrative." The Narrative means "a system of meanings", which is extended from traditional uses of the term. There is sort of narrative, because the factors such as emotions generated from the object, and the situations cooperate in my work as a system. I define the narrative "microscopic" as the system deals with microscopic perspectives. Microscopic perspective is necessary to discover slight changes and subtle existences from mundane routine.
I explore the everyday life to get the subject. I could figure out my sight has been extended from myself toward the world outside. First of all, I try to express my emotions borrowing figures showing specific poses. In addition, I tend to project myself to the scenery. And then, I have experimented to capture the essence of the object by separating the object from the situation. Especially, I choose to walk to see the world in an active way. To me, walking could be a way of thinking. As I have written, even though subjects have kept changing as my interests is changed, I kept persisting to see "inside".
The micro-existences I try to express is exposed by sutble atmosphere generated from themselves. It is necessary to control the material very carefully. The first part of process is recording intuitive images evoked from my mind by drawing, and then, images are refined on the plate. In general, my work is characterized in three aspects
summarized form, void space responding with the form, and airy color. The form in my work is from the flash moment of impression. It shows only part of object, which is initiated from memory. An exposed image implicates other parts of the object which is not exposed yet. The void space surrounding form gives far more emphasis on this implication. Moreover, It leads attention toward the form. as well as in the two-dimensional space, the void space has a critical role in the real space like when the piece of works are installed in the gallery.
Printmaking process is used to purify recorded images. Especially in Intaglio, there is an advantage to capture even very subtle marks on the plate. I try to make psychological effects by controlling all the factors by refining them on the plate. Moreover, I can concern the whole process of printmaking in very close distance. That is why I think printmaking is not only the method of making, but also active ground full of tactic experiences about material and image.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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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Fine Art (미술학과)Painting (서양화전공)Theses (Master's Degree_서양화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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