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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재맥락화를 통한 이데올로기의 작동방식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Mechanisms of Ideology through Re-Contextualization of th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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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태서
Advisor
윤동천
Major
미술대학 서양화과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국가이데올로기진영논리이미지의 도구화이미지의 재맥락화권위의 내면화이미지와 이데올로기의 상보적 관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서양화과, 2013. 8. 윤동천.
Abstract
한국 현대사회는 부국강병(富國强兵)을 표방하는 산업화와 민주의식의 정착을 내세운 민주화로 대변되는, 뚜렷이 대립하는 당파적 견해를 가진 두 정치진영이 빚어내는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리고 이렇듯 대립하는 두 정치진영은 서로를 배제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하여 다양한 이미지들을 동원한다. 이를 통해 양 진영은 자신들이야말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하였음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두 진영이 제시하는 이미지들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절대적 동의를 요구하는 것이거나, 각 진영이 치러야 했던 희생의 순간들을 극적으로 부각시키는 것들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미지들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바는 오직 자신들만이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위하여 희생한 세력이라는 정당성을 내세워 자신들의 이념에 권위를 부여하고 그것을 국가이데올로기로서 대중들에게 내면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한 희생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은 각자가 가진 개별사안이 하나의 목표의식(국가이데올로기)을 향해 획일적으로 환원되어 버리는 까닭에 그 실체를 찾기 어렵다. 결국 그 이미지들 위에 남는 것은 단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하여 상대방을 배제하고 자신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진영논리에 따른 의식화 시도일 뿐이다.
이렇게 이미지를 통해 국가이데올로기라는 애매모호한 권위로 무장한 진영논리는, 그 실체가 불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비판적 문제제기를 허용하지 않는 국가이데올로기 자체를 동력으로 삼아 다시금 이미지들에 진영논리적 시각을 덧씌움으로써 스스로를 공고히 구축해나간다. 또한 그렇게 진영논리에 의해 탈색되고 자의적으로 재단되는 이미지들은, 그 선택적 조합을 통해 실체가 모호한 국가이데올로기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며 국가이데올로기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이미지와 국가이데올로기는 서로를 구속하고 통제하며 재맥락화해 나가는 것이다. 즉, 이미지와 국가이데올로기는 어느 한 쪽에 의해 다른 한 쪽이 생산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구축해 나가는 순환 논리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주장을 드러내기 위해 나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사용하여 국가이데올로기의 탈을 쓴 진영논리의 실체 없음과 그것이 권위의 내면화를 위해 움직이는 방식에 주목한다. 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양 진영이 동일한 독립운동가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자신들의 논리를 독립운동가들의 이미지가 요구하는 절대적 권위를 통해 대중에게 각인시키려는 시도를 다루고 있다. 는 과거의 수많은 희생을 드러내는 이미지들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이라는 국가적 이념의 권위가 나에게 내면화되는 방식을 살펴보고, 그 실체를 폭로함으로써 국가이데올로기가 나에게 주입하는 부채의식을 거부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 두 작업이 이미지를 통해 주입되는 국가이데올로기의 실체와 작동방식에 대한 비판을 보여준다면, 그 실체 없는 국가이데올로기가 당파적 진영논리에 따라 어떤 식으로 이미지를 자의적으로 수단화하는가에 대한 내용인 , 그리고 실질적으로 어떤 내적 필연성으로도 엮이지 않은 다양한 이미지들이 민족주의라는, 한국 사회에서 절대적 긍정과 동의를 요청하는 국가적 이념에 의해 허구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는, 국가이데올로기와 이미지가 서로 상보(相補)적인 관계임을 주장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논의는 이미지를 통해 우리에게 주입되는 국가이데올로기의 실체와 작동방식을 드러내고, 이미지와 이데올로기 간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이미지를 대하는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자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Korean modern society has been dotted by conflict and enmity between two political groups with clearly confronting views represented by "industrialization," which calls for national wealth and a powerful military, and "democratization," which emphasizes establishment of democratic consciousness. These two political camps have mobilized various images to exclude the other side and justify their causes. Through this, these camps each emphasize that it was them who really sacrificed for the country and nation
however, the images presented by both camps in this process were often those that demanded "absolute consent" or dramatically emphasized the "moments of sacrifice" each camp had to undergo. What they are trying to realize through such images are the bestowment of authority upon their ideology based on the justification that only they made sacrifices for the benefit of the country and nation, and the internalization of that "national ideology" among the people. But because the images symbolizing the "sacrifice for the country and nation" are reduced to a single goal, it is difficult to find substance there. Ultimately what is left on those images is only the attempt to educate people based on the "camp logic," which excludes the other party and tried to make self justifications.

The camp logic armed with the obscure authority called "national ideology" utilizes its own power, which does not allow any critical questioning, and despite its unclear substance, fortifies and builds up itself by adding camp-logical views on images repeatedly. Moreover, the images discolored and arbitrarily tailored by such logic fill in the blanks of obscure national ideology as its symbol through selective combinations. Through this process, the images and national ideology are re-contextualized as they restrain and control each other. In other words, the image and national ideology are not produced by each other, but form a circular logic through mutual construction.

In order to assert this point I use diverse images to reveal the absence of substance in the camp logic masked by national ideology, and examine how this mechanism works to internalize authority. All You Need is a Nose deals with the attempts of the two confronting political camps, who use images of the same liberation movement activists in history, to gain justification and imprint the absolute authority they represent in the minds of the people. Debt examines how the authority of national ideology called "sacrifice for the country" is internalized in me, and by using numerous images revealing past sacrifice and exposing their substance, tries to reject the "sense of debt" that has been imposed on me. While these two works show criticism of the substance and mechanism of the national ideology imposed upon people through images, some other works reveal that national ideology and images are in a mutually complementary relationship. These include Healthy Korean Song Series, which is about how the national ideology, without substance, puts images to use according to each camp's logic arbitrarily, and Finding Roots, which shows the process of how diverse images, without any link of internal necessity, form a false connection through national ideology, which demand unconditional endorsement and consent in Korean society. The objective if such discussion is to reveal the true nature and mechanism of the national ideology we are infused with, understand the complementary relationship between the image and ideology, and thereby stress the importance of an objective and critical attitude towards images.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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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Fine Art (미술학과)Painting (서양화전공)Theses (Master's Degree_서양화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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