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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미지의 풍화 패턴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Weathering Pattern of the Digital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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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오세헌
Advisor
윤주현
Major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디지털 이미지풍화디지털 풍화망각시각인지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학부, 2015. 2. 윤주현.
Abstract
잊혀지고 변한다는 것은 디지털 세계에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가?
아날로그는 닳는다. 자연스럽게 풍화된 사진은 오랜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지듯이, 꾸준히 사랑받아 향유된 아날로그의 가치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소중해지기 마련이다. 디지털은 방부제이다. 아무리 소비되어도 닳아 없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Ctrl+c, Ctrl+v'로 끊임없이 증식하여 디지털 세계 어딘가에 영원히 남아있게 된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의 기록은 '소중함', '추억' 등 아날로그가 가진 가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우리의 뇌가 진화를 통해 습득하고 있는 '망각'이라는 현상의 긍정적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만약 디지털 이미지도 아날로그 사진처럼 풍화하여 기억속에서 서서히 지워진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되어야 하는가?
아날로그 사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낡고 닳아 사진 속 피사체를 온전히 회상하기 어렵게 한다. 이는 이미지가 기록된 매체의 물리적 풍화와 이를 관찰하는 인지 과정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다. 디지털 사진은 0 과 1 로 부호화되어 물리적으로 풍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날로그 사진과 달리 매체에서 분리되어 얼마든지 쉽게 변형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라는 측면에서, 디지털 사진은 어떠한 고유의 방식으로 변조될 수 있음을 상상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디지털 시대의 '잊혀질 권리'에 대한 논의로부터 출발하여,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기록에 대한 '풍화'를 인간의 망각 과정에 기반하여 재현한다.
이를 위해 먼저 낡은 종이, 고문서, 오래된 사진, 손상된 그림의 사례를 관찰하여 아날로그 이미지가 겪는 다양한 풍화 요소를 물리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도출, 재현할 것이다. 또한 노화, 치매, 건망증 등 인간이 사물을 관찰하고 기억해내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망각의 병리적 증상을 고찰하고, 각 증상을 인지 과정에 기반하여 시각적으로 패턴화하여 제시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디지털 풍화를 제안하여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기록에 대한 반성적 논의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영화나 드라마 등 각종 영상매체에서 활용 가능한 서사적 효과는 물론, 풍화하는 디지털 이미지 아카이브에 대한 이미지적 상상을 가능케 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인간이 기억을 잊는 시각적, 인지적 과정을 근거로 노인의 Vision, 치매 환자의 Vision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여, 치매환자를 위한 교통표지판과 같은 인클루시브 디자인에 대한 시각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데 가치와 의의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915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Crafts and Design (디자인학부)Theses (Master's Degree_디자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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