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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에 나타난 인물 표현연구 :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Characters Appeared in Popular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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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손동현

Advisor
신하순
Major
미술대학 동양화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초상화전신사조가상의 인격마이클 잭슨제임스 본드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동양화과, 2014. 2. 신하순.
Abstract
본 논문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제작된 본인의 작품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주제선택의 동기와 목적, 주제와 관련된 이론적 배경과 이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조형적 특성들을 분석함으로써 본인의 작업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작품연구 논문이다.

본인은 형식으로써의 초상화에 집중하여 선현들이 물려준 정신을 전하는 그림이라는 형(形)으로 우리 시대의 살아 숨 쉬는 영(影)을 담고자 했는데, 대상인물로 선정한 것은 만화나 영화 속의 인물들이었다. 이들은 어디까지나 가상의 존재임에도 우리 시대의 대중문화 안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가며 생생한 존재감과 친근감으로 현대인의 삶과 함께 한다. 첨단 영상기술과 분장기술로 빚어진 그들의 모습을 고찰하여 그 내면세계라 할 수 있는 현대적 시각문화를 포착하고자 했고, 그 표현에 있어서는 전통적 초상화의 기법을 적용하고자 했다. 즉 초상화의 전통을 계승하거나 발전 혹은 개량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회화적 실험의 도구로 삼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본인만의 새로운 화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가상의 인물에 관한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전신사조라는 초상화의 근본적인 가치로 관심이 전이된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일 것이다. 형식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 내면의 성정을 전하는 태도로서의 초상화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고, 이 과정은 본인의 작업에 대한 태도와 방향에도 일정한 변화를 가져왔다.

제 I 장에서는 대중문화에 나타난 인물들을 초상화의 형식에 담게 된 동기와 목적에 관해 서술한다.
제 II 장에서는 동아시아의 인물화가 대상인물의 정신세계를 포착하여 화면에 담기 위해 어떤 논의를 진행했는가에 관해 살펴보고, 그것이 한반도의 회화사에서 빛나는 금자탑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초상화 전통을 구축하게 했는지에 관해 알아볼 것이다. 또 현대적 자의식을 지닌 창작 주체로서의 본인이 어떻게 대중문화 인물들에 주목하게 되었고, 초상화라는 전통과 결부하게 되었는지에 관해 설명할 것이다.
제 III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본인의 초상화 작업에 관한 살펴볼 것인데 대상인물의 선정부터 선정한 대상인물을 관찰하는 방법, 화면과 구조를 구성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전체 작업은 그 방향이 변화해온 순서에 따라 가상 인물의 초상, 《왕의 초상》연작,《악당》연작의 세 가지 경향으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 초상화의 형식 실험 차원에서 가상의 인물들을 담던 단계를 지나, 전신사조라는 근본적 가치에 주목하게 되었고 실존인물과 그 정신세계를 고찰하고픈 갈증을 낳았고 이전 작업과 연계하여 마찬가지로 대중문화에서 여러 인물들을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20세기와 21세기의 대중문화에서 가장 문제적이었던 인물을 떠올리게 됐고,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라는 한 예술가의 생을 짚어보게 했다. 반세기에 가까운 그의 삶을 초상화에 담기에 한 점의 초상화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연작을 구상하게 되었다. 가수 잭슨이 미주시장에서 발매한 40편의 싱글음반 목록을 전체 연작의 골조로 삼게 되었고, 초상연작의 구체적 방법론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방법론은 다음 연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악당》은 앞의 두 가지 작업 경향이 혼합된 형태의 초상연작이다.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연속 기획물인 제임스 본드(James Bond) 영화에는 주인공에 대적하는 악당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각각 다른 배우들이 연기한 모두 다른 역할들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하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하나의 인격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연작의 구조로 이 악당의 외양과 내면세계가 22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포착하고자 했다.
제 IV장에서는 작업의 물리적 측면, 즉 표현기법에 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밑그림으로부터 본 작업의 화면을 완성해 나가는 물리적인 과정을 순서에 따라 설명할 것이다.
제 V장에서는 본 논문에 제시된 내용을 요약하고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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