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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준 거문고산조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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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허익수

Advisor
김우진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백낙준 거문고산조원형선율안기옥김용실김종기임석윤신쾌동한갑득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3. 8. 김우진.
Abstract
백낙준에 의해 형성된 거문고산조는 이후 그의 제자인 김종기, 박석기, 신쾌동, 안기옥 등에 의해 전승되었으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여 현대 거문고산조의 유파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거문고산조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백낙준의 거문고 가락은 유성기 음반 3장을 통해서만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3장의 음반에 수록된 음원은 진양-중모리-엇모리-잔모리 장단으로 구성된 약 13분 길이의 거문고산조이다. 그러나 백낙준이 직접 실연(實演)하여 전하는 음반 음원 외에도 전승자들 사이에 전하는 백낙준 거문고산조 가락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백낙준이 전하는 거문고산조 음원의 선율과 후대 거문고산조 명인들의 선율을 비교하여 백낙준 거문고산조의 원형선율을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백낙준의 거문고산조를 재구성하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거문고산조의 시조인 백낙준과 후대 거문고산조 연주자들의 생애사를 검토하여, 박석기, 안기옥, 김종기, 임석윤, 신쾌동은 백낙준에게 직접 사사받은 수직적 사승관계에 있음을 확인하였고, 박석기의 제자인 한갑득과 안기옥의 제자인 김용실의 사승관계도 확인하였다.
둘째, 1단계 선율비교분석으로서, 백낙준이 음원으로 남긴 선율과 후대 거문고산조 연주자들의 선율을 일대일 비교하여 진양조 301장단, 중모리 107장단, 자진모리 968장단의 백낙준 거문고산조의 원형가능선율을 얻었다.
셋째, 백낙준 원형선율을 추출하기 위한 2단계 선율비교분석으로서, 1단계 선율비교를 통해 추출해낸 백낙준 거문고산조의 원형가능선율을 남한의 연주자군, 즉 김종기, 임석윤, 신쾌동, 한갑득과 북한의 연주자군, 즉 안기옥, 김용실로 양분하여 비교함으로써 동일선율을 가려내었다. 그 결과, 진양조 18장단, 중모리 3장단, 자진모리 57장단의 백낙준 원형선율을 추출할 수 있었다.
넷째, 추출해낸 백낙준 거문고산조의 원형선율을 백낙준이 유성기 음반 음원으로 남긴 전승선율 속에 재구성하기 위해, 음악적 구성단위요소들을 고려하여 백낙준 원형선율 중 백낙준의 전승선율 속에 재구성 가능한 선율들을 선별하였다. 그 결과, 진양조 17장단 중모리 3장단, 자진모리 28장단의 백낙준 거문고산조 원형선율을 선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선별한 백낙준 거문고산조 원형선율을 조, 괘법, 괘의 이동경로, 선율의 음악적 특징 등을 고려하여 백낙준 거문고산조 전승선율 속에 배치하였다. 그 결과, 진양조 79장단, 중모리 70장단, 자진모리 146장단으로 이루어진 백낙준 거문고산조를 재구성하였다.

백낙준이 남긴 유성기 음반 음원이 그가 당시에 연주했을 거문고산조의 모든 선율을 담고 있진 않을 것이라 추측은 하면서도, 마땅한 연구방법을 찾지 못했기에, 기존에는 백낙준이 남긴 음원 속의 선율만을 백낙준의 거문고산조 선율로 규정해왔다.
그러나 본 연구를 통해 백낙준의 음원에는 담겨 있지 않으나, 백낙준의 제자 및 후대 거문고산조 연주자들의 선율 속에 남아있던 백낙준 거문고산조의 원형선율을 밝혀내었고, 이로 인해 백낙준의 거문고산조 및 후대 연주가들의 음악을 재평가하고 재조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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