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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가야금산조 악조별 시김새의 음향학적 분석연구 -진양조를 중심으로-
An Acoustic Study on Tonal Sigimsae of 1930's Gayageum Sanjo -based on Jinya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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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유나
Advisor
김우진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가야금산조악조시김새음향분석1930년대충청제전북제전남제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5. 2. 김우진.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1930년대 가야금산조에 나타나는 시김새의 특징과 지역적 차이를 밝히기 위하여, SP음반을 채보하여 음조직을 분석하고, Sonic Visualizer를 이용하여 음향학적인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농현폭과 농현속도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낸다. 심상건은 우조→평조→계면조의 순서로 점점 농현폭이 커지고 있는데 전체적인 농현폭은 반음 정도로 다른 산조에 비해 좁게 나타났으며 농현 속도는 평균 5.4회/초로 30년대 산조 중 가장 느리다. 김종기는 평조→우조→계면조 순으로 농현폭이 컸으며, 특히 계면조의 농현은 단3도를 넘는 정도의 큰 폭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현 속도는 조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고 고르게 나타났으며 평균 6.6회/초로 다른 산조에 비해 가장 빨랐다. 한성기는 계면조의 농현폭이 장 3도에 가까워 모든 산조의 농현폭 중 가장 넓게 나타났으며, 농현속도는 6.1회/초이다. 정남희는 평조→계면조→우조의 순서로 농현폭이 컸으며 농현 속도는 모두 6회/초 정도로 고르게 나타났다. 강태홍은 계면조의 농현폭이 장2도 정도로 같은 전남제 산조들과는 큰 차이가 있고 오히려 심상건과 가까운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농현속도는 6회/초였다.
둘째, 지역별 퇴성폭과 꺾는 폭의 차이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심상건은 전체적으로 퇴성 폭이 꺾는 폭보다 크며 우조→평조→계면조로 갈수록 그 폭이 점점 커진다. 특히 평조 퇴성폭이 장2도에 가까워 다른 산조 보다 넓게 나타나는데, 이는 심상건 산조가 평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종기는 퇴성폭이 평조→계면조→우조로 갈수록 크며 꺾는 폭은 계면조에서 가장 넓게 나타났다. 우조 퇴성폭은 장2도가 넘어 모든 산조 중에서 가장 넓으며 이는 김종기 산조가 우조 중심으로 되어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남제 산조인 한성기와 정남희는 우조에서는 퇴성폭이 넓고 계면조에서는 꺾는 폭이 넓게 나타나는 점이 위의 전북제 김종기와 동일하다. 따라서 퇴성폭과 꺾는 폭은 전북제와 전남제가 서로 관계가 밀접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전남제 산조인 강태홍은 계면조에 있어서 퇴성폭이 꺾는 폭보다 넓어서 이는 오히려 충청제 산조와 같았다.
셋째, 본고에서는 음향분석 그래프에 나타난 농현의 시김새를 형태에 따라 상행농현, 증폭농현, 감폭농현, 철(凸)농현, 평농현, 불규칙농현 등으로 분류하였다. 심상건은 모든 악조에서 불규칙농현 형태가 많았는데, 이것은 심상건산조의 농현폭과 퇴성폭이 좁은것과 관계가있다. 김종기산조의 특징은 우조에서 주로 상행농현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계면조에서는 증폭농현을 하는 것이다. 한성기, 정남희의 전남제산조 에서도 공통적으로 계면조에 증폭농현이 출현하는데, 평균 음고는 일정한 가운데 농현의 폭만 점차적으로 커지는 이러한 형태를 계면조 농현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강태홍의 농현은 떠는 음 가운데 부분의 폭이 가장 넓게 나타나는 철(凸) 농현 으로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농현의 폭이 빨리 커졌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농현 속도가 늘어지지 않고 짧게 느껴져, 강태홍 산조가 다른 전남제 산조와 달리 슬프거나 애절하지 않고 경쾌하게 들리는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넷째, 꺾는 음 시김새에서 김종기는 땅(a)음을 두 번 꺾는 겹꺾는 음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꺾는 음 형태는 한성기, 정남희의 전남제 산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김종기는 앞, 뒤의 꺾는 폭이 비슷하지만, 한성기, 정남희는 앞의 음을 작게 꺾고 뒤의 음을 크게 꺾는 점이 다르다. 강태홍은 음을 꺾지 않고 땅(a)을 눌러 지(b♭)에서 퇴성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같이 악곡의 구성면에서는 각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시김새 활용 면 에서는 전북제인 김종기가 전남제인 한성기, 정남희 산조와 닮아있고, 전남제 산조로 분류되던 강태홍은 오히려 충청제 심상건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심상건의 음악이 즉흥적이고 자유롭게 들리는 이유는 곡의 형식보다 시김새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강태홍 산조 또한 곡의 구조보다 주법에 의한 시김새 변화가 곡의 특징을 완전히 다르게 바꿔 놓을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우조, 평조, 계면조의 여러 시김새 표현이 심리적 요인에 의해 구별되고 점차 그 차이가 불분명해져 가는 것을 음향분석 결과를 근거로 하여 시각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악조별 시김새의 특징을 밝힐 수 있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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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Music (음악대학)Dept. of Music (음악과)Dept. of Korean Music (국악과)Theses (Ph.D. / Sc.D._국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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