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투표에 대한 사회적 영향의 재조명
The Social Influence on Voting Revisited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윤지성
Advisor
안도경
Major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한국 선거투표교차 압력이견 노출사회적 맥락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정치학과, 2017. 2. 안도경.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선거연구에서 잊혀져 있던 립셋-록칸과 컬럼비아 학파의 투표에 대한 사회적 영향이라는 정치사회학적 문제의식을 교차압력 개념을 통해 부활시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 선거에서 나타나는 거시적 차원의 사회적 균열을 경험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한편, 특정한 사회적 맥락 속에 위치한 개인들의 상호작용의 결과 또한 사회적 영향의 미시적 차원으로 볼 수 있으며, 특정한 교차압력을 받는 사회적 맥락 속의 개인이 어떻게 투표 결정을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본 연구의 또 다른 목표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투표에 대한 사회적 영향을 거시적 측면에서는 사회적 균열로 바라보고, 미시적 측면에서는 사회적 맥락이 미치는 영향으로 구분해서 분석함으로써 기존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를 재조명하려는 학문적 시도이다.
본 연구는 교차압력 점수를 표준화한 교차압력 표준점수라는 측정방법으로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모두에서 동등한 시계열 비교가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최근 한국 선거연구의 관심사인 지역주의의 변화와 세대균열의 등장을 검증하였다. 지역주의 투표는 개인이 출신지역과 거주지역이라는 사회적 영향을 받아서 나타난 투표행태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사회구조와 맥락을 고려할 수 있는 연구방법이 필요했는데 교차압력 표준점수는 그러한 사회적 균열을 측정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영남지역 유권자들의 교차압력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호남지역 유권자들의 교차압력이 그에 비해 훨씬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영남지역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의 추세는 교차압력이 오히려 완만하게 낮아지는 추세이나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추세는 호남지역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상승세라는 점이다. 이것의 의미는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지역균열이 이제는 대구-경북 지역과 호남 지역의 균열로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 선거에서 아직 명확하게 합의된 결론이 나지 않은 정당일체감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시계열 비교를 하기 위해 교차압력 표준점수를 사용했는데,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모두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교차압력은 지난 20년 동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정당일체감이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교차압력 표준점수가 한 사회의 거시적 균열이 개인에 대해서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면, 헉펠트와 머츠가 주장하는 이견노출 개념은 미시적인 차원에서의 교차압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견 노출에 대한 개인의 인식이 지지후보 변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분석했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과 비교해서 자아중심적 사회 연결망에서 불일치 정도의 분포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보다 대화 네트워크에서 불일치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견노출에 대해서 본 연구에서 새롭게 밝혀낸 사실은 응답자의 지지 후보가 박근혜인 경우에는 자주 대화하는 상대방들의 지지후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정도는 응답자가 지지후보를 변경하는 것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응답자의 지지 후보가 문재인인 경우에는 자주 대화하는 상대방들의 후보가 박근혜일수록 갈등회피 메커니즘으로 지지후보를 박근혜로 바꾸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응답자의 자주 대화하는 상대방들과의 견해차이에 대한 인식 정도가 후보에 대한 지지변경에 있어서 지지후보 별로 차별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이견노출에 처한 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견해가 다른 정도가 아닌, 개인의 당파적 성향이 결합되어 있는 사회적 맥락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를 통해서 앞으로 교차압력 개념이 투표에 대한 사회적 영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개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628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Political of Political Sciences and International Relations (정치외교학부)Political Science (정치학전공)Theses (Master's Degree_정치학전공)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