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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재일한인 북송사업의 규모변용 과정에 관한 분석 : Process Analysis of the Scale Change in the North Korean Repatriation Project during the Cold War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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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마츠우라 마사노부

Advisor
신욱희
Major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냉전기 북송운동조총련북한로비민단대량귀국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외교학과, 2015. 8. 신욱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냉전기 재일한인 북송사업의 규모 변용과정을 정치학 개념적 틀을 원용하여 규명하는 것이다. 귀국자는 고도경제성장기에 들어가려고 한 일본에서의 생활을 버리고 북한으로 건너갔다. 본 연구는 규모변용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서, 정치학에서의 피관리 대중단체(AMO: Administered Mass Organization)와 민족로비의 개념적 틀을 바탕으로 하면서 한일양국의 현지 조사로 수집한1차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에 의한 관리통제를 통한 조총련의 북송운동과 북한로비의 북송협력운동이 대량 귀국을 초래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북한은 조총련을 AMO화 시킴으로 재일한인 사회에 대중동원 사회구조를 구축했다. 조총련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근거한 정치 이데올로기를 침투시켜, 사회 전체의 공유 가치로 되는 집단적 이익을 명확하게 했다. 이것은 조총련 중앙 지도력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산하AMO를 중앙으로 집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또, 조총련은 북송운동의 정보전달 기능을 향상시켜 귀국자를 확대시킨 새로운 장치로서, 거주지AMO, 직업AMO단위로 귀국자집단을 조직화했다. 이 같은 조직화에 힘입어, 조총련 중앙이 귀국 희망자를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공식정보를 전달했고, 잠재적 귀국자들에게도 통일행동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로 인하여 재일한인이 북한에 대해서 충성심을 갖게 되었고 북송문제에 관한 정부간 교섭의 압력요인으로서 북송사업 계획의 운용을 원활하게 했다.
둘째, 조총련과 북한 로비는 재일한인 사회와 그 주변부에 위치한 언론공간에 의사환경 (Pseudo Environment)을 형성했다. 애국?사회?사관이라는 3개의 규범의 상호작용은 조국이라는 추상적인 존재를 단일보편의 개념으로 승화시켰다. 또, 북한에 의한 막대한 교육자금투입과 질적인 교육제도의 확충에 의해 담보된 민족교육정책은 조국지향형 내셔널리즘을 자극하고 북한의 기대치를 실태 이상으로 부풀리게 만들었다. 의사환경은 일본 의회정치의 장소에서 설득 방법으로 사용되어, 친한파 의원이나 북송반대파의 담론을 막았다. 이러한 활동은 냉전기 재일한인들의 대량귀국을 초래했다.
마지막으로, 대량 귀국 축소기에 재일한인사회의 세력관계는 상대적으로 축소됐다. 북송문제에 한정된 조총련과 북한로비에 의한 운동은 정치화되고 북송추진파 의원들에 의한 국회활동은 한일반대운동으로 수렴되었다. 대조적으로, 북송사업이 대규모화가 되는 과정에서 종파대립을 내포한 민단은 4.19혁명을 계기로 파벌대립을 해소하고 종래 과잉된 정치운동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온건적이면서도 민주적인 정치 시스템에 조화되는 사회운동으로 노선으로 변경했다.



주요어: 냉전기 북송운동, 조총련, 북한로비, 민단, 대량귀국
학번: 2009-312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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