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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내 녹지에 관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 및 태도 연구 - 안산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Stakeholders' Perception and Attitude toward Green Spaces in Industrial Complexes - Cases of Banwol and Sihwa Industrial Complexes in Ansan C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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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웅재
Advisor
성 종 상
Major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근무환경개선구조고도화사업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녹지서비스녹지거버넌스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환경조경학과, 2017. 2. 성종상.
Abstract
지난 반세기 동안 제조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산업단지는 개발의 역사가 50여 년에 달하면서 노후화와 슬럼화로 인한 근로자들의 취업 기피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맞이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2009년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과 2010년 QWL밸리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대상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경우, 근로자 환경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고비용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근로 환경에 직접 관련이 있는 녹지 이용 및 활성화 전략은 충분히 제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산업단지 녹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 및 태도 연구를 통해 근무환경에서 녹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근무환경개선사업에서 녹지 활용에 대한 가능성과 방향성 제언하는 것에 있다. 산업단지 내 녹지에 관한 기존 연구는 주로 단지 내 공공녹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제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공장 내 녹지를 포함한 연구는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산업단지 녹지 전반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인식과 요구를 해석하여 추후 진행될 근무환경개선사업에서 실효성 있는 녹지 활용 계획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는 선행연구, 사례조사, 관련 서적 및 보고서, 현장조사, 인터뷰, 설문조사를 활용하여 대상지 내 녹지에 관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 및 태도에 대해 파악하였다. 연구 범위에 있어서 산업단지 녹지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공공녹지와 공장 내 녹지를 모두 포함하는 조작적 정의를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녹지에 대한 이해관계자 집단을 공공기관, 공장 경영주, 일반 근로자로 구분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단지 근무환경개선에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조사결과 근무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공장의 업종이나 공장의 입지 혹은 주변 환경이 아닌 이해관계자들의 역할과 성향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공공기관과 일반 근로자들에게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많은 응답을 보였던 공장 경영주는 산업단지 내 녹지의 성격에 따라 관리자이자 이용자로서 양립하는 특징을 가지며, 기호와 성향에 따라 동종 업종 간에서도 근무환경의 차이도 큰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한 해결책 제안을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인식과 태도에 관한 이해의 선행이 요구된다.
둘째,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녹지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근로자의 녹지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이 필요하다. 공공기관은 산업단지 공원의 낮은 이용률에 대한 원인으로 낙후된 시설과 근로자들의 부족한 여가시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용자 입장에서 응답한 공원이용에서의 가장 큰 방해요인은 녹지의 분포와 물리적 거리에 의한 접근성의 문제였다. 설문 조사를 통해 이용자 입장에서 공원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수요는 있으나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보아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공공녹지뿐만 아니라 공장 내 녹지도 일반 근로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더욱이 공원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대상지에서 공장 내 화단 및 화분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녹지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중요한 경관 요소였다. 따라서 녹지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 주도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녹지 활용계획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공장 내 녹지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법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녹지의 가치를 환경문제에 대해 오염을 저감시키는 수단으로서 인식하고 있으므로 공장 내 녹지와 같은 소규모 녹지는 효용성과 중요도 면에서 저조하게 인식되고 있었다. 경제성을 고려해야 하는 공장 경영주의 경우에도 녹지를 조성하여 지출되는 유지관리 비용의 부담으로 공장 내 녹지의 증가 혹은 유지관리 행위는 기회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러한 공공기관과 공장 경영주의 공장 내 녹지에 대한 소극적인 기대와 인식은 결과적으로 녹지면적의 감소를 수반하여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찾아지지 않는다면 산업단지 내 녹지 환경은 점차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장 내 녹지는 공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반근로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며, 공장 내 녹지는 근로자들에게 작업장의 분위기 쇄신, 정서적 안정감, 피로도 감소 및 스트레스 저감, 관리를 통한 만족감 등을 주는 효과가 있음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였다. 특히, 공장 내 화분은 녹지 계획상에 포함되지 않는 소규모 녹지이지만 일반 근로자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녹지이자 형태적 특성상 산업단지에 적용이 용이한 가능성을 지닌 녹지 경관 요소이다. 따라서 녹지를 활용한 근무환경개선 사업에서 공장 내 녹지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법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넷째, 녹지에 관한 인식에 있어서 이해관계자들의 경험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터뷰 조사 결과 녹지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이해관계자 집단의 경험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산업단지 내 공공녹지의 관리주체로서 녹지조성 및 관리의 경험을 통해 녹지의 범위와 인식을 공공녹지에 한정하고 있었다. 또한 공장 내 녹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녹지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상 녹지의 가치를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정화, 완충의 역할에 의존했던 경험의 영향일 것으로 사료된다. 공장 경영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산업단지 녹지에 대해 주로 일반적 지식이 아닌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응답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녹지를 가지고 있거나 관리해본 경험이 있는 공장 경영주보다 상대적으로 녹지가 없는 공장 경영주가 녹지에 대한 인식이 저조함을 확인하였다. 일반 근로자도 공장 내 녹지에 대해 근무분위기 개선과 정서적 안정감, 피로도 회복, 스트레스 저감 등의 효과를 언급하였는데, 이러한 구체적인 답변은 개인적 경험에 기반을 둔 결과이며, 녹지 접촉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만큼 답변에 있어서도 가장 적극적이었다. 이처럼, 녹지의 역할과 필요성 인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개인의 경험으로 판단되며, 산업단지 녹지에 관한 제도적 개선과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서로 다른 경험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구조고도화사업에서의 녹지 활용을 통한 실효성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 현재 대상지 내 구조고도화사업은 대부분 오피스텔 건립, 편의시설 확충과 같은 고비용 인프라 조성에 집중되어 있어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따라서 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건강, 근무환경개선에 직접 관련이 있는 녹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산업단지와 녹지가 공생하는 일본 츠츠미 공장과 같은 사례들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제도와 이해관계자 간의 녹지거버넌스 활동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근무환경개선사업의 발전방향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녹지에 관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 및 태도의 차이를 밝혀내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형태의 녹지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 제고의 필요성, 그리고 근무환경개선사업에서의 녹지 활용의 방향성을 살펴봤음에 의의가 있다. 연구의 결과가 이해관계자들의 인식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구체적인 녹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이 부족한 점은 연구의 한계로 남기며, 추후 산업단지 내 녹지에 관한 실증적 연구 혹은, 녹지를 활용한 근무환경개선사업에 있어서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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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대학원)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환경조경학과)Theses (Master's Degree_환경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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