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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저층 주거지역 장소성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환경 요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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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동하

Advisor
Lee Seog Jeong
Major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저층 주거지장소성평창동물리적 환경장소 인식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환경계획학과, 2014. 8. 이석정.
Abstract
우리나라의 주거 공급 패러다임이 이제 아파트 일변도를 넘어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파트도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저층 주거지역도 주거지로서의 가치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저층 주거지역이 처한 비효율적 공간 활용과 양질의 주거 시설 부족 등의 문제는 저층 주거지역의 어떠한 물리적 환경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본 연구는 5층 이내의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저층주거지역에서 거주자들에게 해당 주거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나 감정을 느끼게 하는 물리적인 환경요소(거리, 경관, 근린상업시설, 주택 내 시설, 건축물의 외관 등)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그것이 어떤 과정을 통해 거주자에게 긍정적인 장소성을 형성하게 하는데 영향을 주는지를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위와 같은 연구 목적의 달성을 위해 평창동 지역을 대상으로 질적방법론을 도입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평창동에 거주하였거나 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평창동 지역의 어떤 물리적 환경에서 무슨 감정을 느끼고 어떤 경험을 하였는지를 중점적으로 질문하였다. 또한 맵핑을 통해 주민들이 평창동의 범위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떠한 물리적 요소를 통해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밀도와 저층, 넓은 인동 간격 등의 건축물의 물리적 형태와 모호한 성격을 가지는 절충적 공간의 존재, 그리고 지역의 개성있는 거리 경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차량과 유동인구 통행을 통해 평창동의 장소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의 요소들은 집합적인 성격을 띌 때 거리 경관에 영향을 주는 등 상호 연관성을 보였고 거주자들 역시 이러한 부분을 평소에 산책이나 집 안에서의 경관 전망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근린상업시설은 랜드마크적 요소로서만 기능할 뿐 거주자 들은 장소성을 강화하는 요소로서 인식하고 있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그 밖에 공원 등은 거주하는 주택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장소성을 형성하는 요인이 되었지만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주택 내부에 정원 등의 녹지 공간이 위치한 특수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들에게 거의 고려되지 않고 있었다.
따라서 향후 주거지를 계획하고 설계하는데 있어 절충적 공간, 즉 외부와 내부 사이의 공간인 테라스나 발코니의 공급과 확장 제한 등을 통해 주택 거주자 개인적 측면에서의 이점과 더불어 도시 경관 측면에서 주거 건물 들의 다양성을 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접근 성이 좋은 중정이나 옥상 등 주택 내•외부에 녹지를 공급하고 수공간을 접하는 주택을 보급하여 다양한 종류의 자연환경을 주거지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본 연구를 통해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단순히 전문가적 시선에서의 하향적 접근을 벗어나 사용자 들이 느끼는 바를 인식해 상향식 접근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성적 방법론이 수집할 수 없는 미묘한 감성이나 단시간 면접으로 얻을 수 없는 영역의 정보까지 습득하여 그동안 우리 도시계획이 소홀했던 생활공간으로서의 도시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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