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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에 대한 중국 언론의 프레임-'인민일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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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지광

Advisor
윤순진
Major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Keywords
중국 핵발전후쿠시마 원전 사고핵 위험언론 분석프레임 분석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환경계획학과, 2015. 8. 윤순진.
Abstract
그동안 핵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에 대하여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추진되어 왔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더 뚜렷하게 났다.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중지하였지만 원전 안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건설을 다시 시작하여 현재 건설·계획 중인 원전이 전 세계 1위이다. 후쿠시마 사고뿐만 아니라 그동안 중국내에서도 핵발전 반대 사건들이 있었지만, 중국 시민들은 중국의 핵발전 사업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핵발전을 지지하는 중국 정부는 기존의 원전 확대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핵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줄여야 했고, 중국 시민들이 핵발전 사업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중국 언론에서 핵발전을 보도함에 있어 일정한 프레임을 구성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전과 후, 신규 원전 건설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는 원전 안전 계획의 발표를 기점으로 중국 언론에서 핵발전에 대하여 어떤 태도로 보도하고 있고 어떤 프레임을 구성하는지, 이러한 보도태도와 프레임을 구성하고자 어떤 집단의 입장을 내세우는지를 분석하였다.
중국 시민들이 많이 보고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하는 인민일보를 대상으로 후쿠시마 사고 전후 약 2년의 언론보도를 분석하였다. 즉 후쿠시마 사고 전 약 2년 기간이 되는 2009년부터 원전 안전 계획 발표 이후 약 2년 기간이 되는 2014년까지의 신문기사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국 언론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서 원전 안전 계획 발표 이전 시기의 기사들을 가장 중요하게 보도하였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핵발전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기사가 증가하였지만 중국의 핵발전에 대해서는 한 건도 보도되지 않았고, 기사의 보도태도는 시기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정보원을 인용함에 있어서는 중국의 핵발전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국 공공기관을 인용한 비중이 시기와 상관없이 높았고,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는 해외 정부를 가장 많이 인용하였는데 대부분이 핵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국가의 정부였다. 프레임 분석 결과, 중국 언론은 핵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으로 경제성장 프레임, 자국기술발전 프레임, 에너지공급 안정성 프레임, 에너지자립 프레임, 기후변화 대응 프레임, 핵 위험 통제가능 프레임을 구성하였고, 부정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안전성 중시 프레임, 핵폐기물 프레임, 비경제성 프레임을 구성하였으며 시기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이 연구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민일보가 핵발전에 대하여 어떻게 보도했는지를 전반적으로 분석하였는데, 중국 언론은 핵발전 관련 기사를 보도함에 있어서 정보원을 편향적으로 선택하였고, 그 결과 중국 시민들이 핵 위험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는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으며,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핵 위험을 축소함으로써 중국은 핵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담론을 구성하여 확산시키는 양상을 보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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