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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너지협동조합에서 나타난 에너지 시민성의 형성과 성장: 삼각산고등학교와 상원초등학교를 중심으로 : Formation and Growth of Energy Citizenship Perceived by School Energy Cooperative: Centering on Samgaksan High School and Sangwon Elementary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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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양수연
Advisor
윤순진
Major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Keywords
재생가능에너지협동조합에너지협동조합학교에너지협동조합에너지 시민성에코스쿨혁신학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환경계획학과(환경관리전공), 2015. 8. 윤순진.
Abstract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서울 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 나아가 밀양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사회갈등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에너지 자립과 시민햇빛발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재생가능에너지 생산 운동은 지역 사회에서 지역에너지 또는 공동체에너지라는 개념으로 이루어져 왔다. 재생가능에너지협동조합은 공동체에너지의 구체적인 형태 중 하나다. 유럽에서는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협동조합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에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전국에 40여 개의 에너지협동조합이 결성되었고 이 중 일부는 이미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발전 사업을 시작하였다. 서울시는 서울형 발전차액 지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부지 임대료 개선 등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사업에 유리한 세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서는 또한 서울형 혁신학교가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교사들의 자율성과 학생들의 자치적인 생활, 학부모의 주체적인 참여 등을 교육 목표로 한다. 혁신학교인 삼각산고등학교와 상원초등학교는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에너지협동조합 방식으로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한 학교가 되었다.
이 연구는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학교에너지협동조합을 둘러싸고 학교 구성원들이 에너지 시민성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였는지 살피고자 하였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에너지협동조합 연구는 주로 제도적 지속가능성을 검토하거나 해외 사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 달리 내적인 접근으로 에너지협동조합 참여와 에너지 시민성 형성과 성장의 연관을 밝히는 시도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인간과 장소와 관련된 논의에서 '장소'에 인간의 '실천'이 더해지면 다양한 의미가 부여되고 경합되는 존재인 '공간'이 된다. 이 논의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장소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고 공간은 인간의 실천에 따라 유동성을 갖는다. 태양광을 옥상에 올린 학교들은 기존에 '교육의 공간'이었던 것에서 '에너지 생산의 공간'으로 의미가 확장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참여와 환경?에너지 교육이 이루어지며 학교라는 장소를 바탕으로 기존에 하지 않았던 사회적 실천들이 이루어진다. 이 연구는 그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들이 획득하고 함양하게 된 에너지 시민성을 살펴보았다. 심층면접 대상자들로부터 관찰된 에너지 시민성의 성장과정을 분류하면 학습기, 성숙기, 전파기로 나눌 수 있었다. 에너지 시민성에 대한 관찰과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 학습기,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참여의 경험이 있으면 성숙기, 참여를 통해 영향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와 타인에게 교육하는 행동이 파급력이 있음을 의식하고 있는 단계를 전파기로 구분할 수 있었다. 학교 구성원들 중 비조합원 학생들은 비자발적 참여 관찰을 통해 에너지 시민성을 학습하고 있었다. 조합원 학생들은 학교 활동과 에너지협동조합에 참여하면서 환경과 에너지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진로에 반영하고 있었다. 교사와 학부모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에너지 시민성 형성에 참여하고 있었다.
학교에너지협동조합의 함의로는 첫째, 에코스쿨 논의 확장의 필요성이다. 그동안 에코스쿨에 대한 논의가 물리적인 친환경 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학교 안에 구성원들의 의식을 친환경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구성원들의 의식을 친환경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교육 과정 수행이 에코스쿨 개념 확장의 핵심이라면 학교에너지협동조합의 추진과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교육 과정은 그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혁신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연대이다. 혁신학교에서는 협력을 중시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하려는 교육적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혁신학교의 목표들 중 하나가 지역사회와 협동하는 것이다. 교육은 지역사회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때 더욱 활력을 띠게 된다. 학교는 본래 지역사회를 위해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지역사회가 설립한 것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것이다. 이 연구는 학교에너지협동조합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시키는 데 한 가지 사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셋째, 학교에너지협동조합은 학교 구성원들의 에너지 시민성을 성장시킨다. 심층면접 대상자들은 학교 옥상에 태양광을 올릴 경우 참여와 관심의 측면에서 에너지협동조합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하였다. 삼각산고등학교와 상원초등학교의 경우 에너지협동조합의 부지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교육의 공간이자 에너지 생산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었고, 다시 에너지 생산의 공간이라는 것을 교육하는 공간이 될 수 있었다. 학교에너지협동조합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과 에너지협동조합의 부지 마련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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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대학원)Dept. of Environmental Planning (환경계획학과)Theses (Master's Degree_환경계획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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