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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생활권 내 보행환경에 관한 연구: 유모차 이용자의 보행활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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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구민지

Advisor
김광중
Major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보행환경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환경계획학과, 2017. 2. 김광중.
Abstract
사회와 경제가 세분화됨에 따라 도시공간을 이루는 인구 집단의 성격과 문화도 점점 다차원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에 따른 도시공간을 둘러싼 이해당사자들의 관계도 복잡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의 공간은 그 자체로 공공의 의미를 가지며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지만 도시 공간의 이용에 있어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논의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그 동안 도시공간의 논의에서 배제되어 왔던 집단의 입장에서 도시환경을 이용함에 있어 경험하는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문제점들의 유형을 정리해보고자 함에 있다.
연구의 대상은 영유아 양육자로 선정하였으며 이 시기의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유모차를 동반한 외출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유모차 보행환경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도시계획분야에서 보행약자를 위한 보행친화환경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장애인과 노인들의 연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유모차를 동반한 보행자에 대한 논의는 오성훈 외(2015)의 연구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실외에서도 육아활동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유모차를 동반한 외출이 증가하고 있다. 외출 활동에 있어 보행은 가장 기본적인 이동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유모차 보행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물리적 환경은 적절히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어 많은 양육자들이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실제로 많은 영유아 양육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외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으며 평균 주 3회 이상, 그리고 근린생활권 내에서의 활동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외출은 외출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외출을 통해 신체활동과 가사 스트레스를 해소 하였고 실내에서 지내는 고립감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위안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모차를 이용했을 시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인해 실외활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출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도시의 물리적 환경 사이에서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유모차 동반 외출 시 겪게 되는 어려움으로는 평탄치 않은 보도의 질, 둔 턱, 불편한 대중교통 이용, 일반인들의 이해와 배려심 부족 등이며 유모차 보행의 불편함으로 인해 외출에 거부감을 느끼게 되고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며 나아가 유모차 동반 외출 시의 열악한 상황이 육아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키기도 하였다. 2009년 소비원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과거에는 유모차 자체의 품질 불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았으나 유모차를 동반한 외출활동이 증가하면서 실외에서의 낙상사고, 충돌사고와 같은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양육자 스스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지이자 실외 활동이 영유아와 양육자 모두에게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열악한 유모차 보행환경으로 인해 실외활동을 적극적으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유모차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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