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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의료기관 인증 취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사회학적 제도주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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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인규
Advisor
전영한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eywords
사회학적 신제도주의제도적 정당성모방순응제도적 동형화의료기관 인증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 전공, 2016. 2. 전영한.
Abstract
국문초록

사회과학 분야에서 신제도주의는 최근 상당히 주목받는 분야이다. 그런데 이런 신제도주의 내에서도 제도를 규정하는 방식과 연구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 방식으로 신제도주의를 간단히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본 연구는 그 중에서도 조직장(organizational field)을 분석 수준으로 하며, 인지적 측면을 강조하여 제도를 문화처럼 비공식적인 것으로 규정하는 일명 사회학적 신제도주의에 집중하였다.
비용과 편익을 중요하게 여기는 신고전경제학 이론은 여전히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이론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점점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갈래로부터 파생된 대안 이론들이 고전경제학의 편협함을 비판하고 동시에 보완하고 있다. 사회학적 신제도주의는 정당성 지향과 같은 차별화된 조직행태의 동기를 조명했다는 그 자체로도 의의가 크지만, DiMaggio and Powell의 동형화 메커니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네트워크 분석, 정치적 의존관계 등 다양한 기타 개념들과 결합하여 비로소 좋은 설명력을 갖추는 일종의 재료와도 같다.
사회학적 신제도주의 조직 연구는 사실상 Meyer and Rowan(1977)와 특히 DiMaggio and Powell(1983)의 연구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 신제도주의는 더 이상 신선하거나 생소한 주제는 아니며, 사회과학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은 학사과정 중 한 번은 들어볼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조직이 정당성을 얻기 위해 주변의 눈치를 보고, 서로를 따라하면서 결국 모두가 비슷해지는, 소위 동형화 현상에 이른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회학적 신제도주의 이론을 해석하는 방식이나 이론을 각종 연구방법에 적용하는 데에 적지 않은 혼동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olbert and Zucker(1999), Mizruchi and Fein(1999)의 연구는 DiMaggio and Powell의 동형화 모델에 기반을 둔 후속 연구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Tolbert and Zucker(1999)는 비공식적 제도가 역사를 거쳐 형성되기 때문에 제도가 어느 수준의 형성단계에 해당되는지에 따라 제도가 조직에 발휘하는 영향력의 종류와 강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이에 따르면 시간적 요소를 간과하는 단순 횡단면 연구방법은 한계가 뚜렷하며 시계열 분석 및 질적 연구방법이 보다 적절하다. 또한 Mizruchi and Fein(1999)의 경우 다수의 선행연구가 DiMaggio and Powell의 세 가지 동형화 메커니즘을 인용할 때 이 모형이 정치적 역학관계, 조직 간 네트워크 등의 내용까지도 포함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지나치게 모방적 요인에만 집중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추측건대, 모방적 동형화라는 용어가 마치 모방적 요인(mimetic factor)에 의해서만 모방이 가능한 것처럼 헷갈리게 만들고, 정당성, 모방, 순응 등 관련된 각종 용어들의 개념정의가 아직 불확실한 것이 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회학적 신제도주의를 특히 병원조직의 행태에 적용한 국내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는데, 다만 규모가 큰 병원들이 직접적인 이윤 창출보다는 정당성 확보를 통해 지위경쟁을 하려고 암센터를 설립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는 오상택(2014)의 연구가 돋보인다. 이러한 국내연구 경향은 Fennell(1980), Covaleski etl. al.(1993), Zucker(1987b) 등 이미 해외에 병원조직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연구가 존재하는 것에 비하면 놀라운 것이다.
이 연구는 우선 사회학적 신제도주의 이론의 해석과 변수정의 및 측정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큰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동형화 메커니즘의 이론적 배경을 면밀하게 고찰하였다. 또한 이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는 병원의 의료기관 인증 취득행위에 적용하여 전국 194개 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얻은 자료를 실증분석 하였다. 분석 결과, 세 가지 제도적 요인들 모두 인증 취득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의 후반부에 밝힌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는 한계가 분명 존재하는데, 이는 대부분 실증연구방법 및 변수활용과 관련된 부분이다. 우선 조직진단평가센터에서 진행하는 패널서베이가 2014년도에 자료 수집을 시작한 관계로 1개년도 자료만 확보되어 사실상 패널서베이의 의의가 사라졌고 단순 횡단면 분석방법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불확실성 데이터를 측정하지 못하여 모방적 요인 변수에 Frumkin and Galaskiewicz(2004)의 측정을 그대로 따르는 등 이론을 반영할 만큼의 변수를 설문자료가 모두 담지 못했다. 연구자들이 추후 이와 같은 부분들을 보완해서 연구모형을 설계한다면 발전된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한계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론적 내용들과 선행연구를 비판적으로 논의한 부분 등은 후속연구에 분명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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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Public Administration (행정대학원)Dept. of Public Administration (행정학과)Theses (Master's Degree_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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