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공간으로서의 지방청사공간의 특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지방청사의 어떠한 공간적 특성이 시민참여와 지역공동체에 영향을 주는가를 기존의 규범적 가치와 전통적 관료모델, 신공공관리론, 뉴거버넌스, 신공공서비스론 등의 네가지 행정 패러다임 내에서의 공공성 이라는 개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시에 속하는 지방청사, 서대문구청, 용산구청, 관악구청, 강남구청 등 4곳을 선정하여, 이들 공간의 특성을 비교분석하고, 어떠한 공공적인 요소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인식을 유발하는가를 시민의 행태와 주관적 인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구수가 적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서대문구청은 전통적 관료모델, 신공공서비스론에 가까우며, 인구수가 많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관악구청은 신공공관리론, 신공공서비스론에 더 가깝다. 인구수가 적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용산구청은 신공공관리론에 가까우며, 인구수가 많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강남구청은 전통적 관료모델에 가깝다. 이 연구의 목적은 미시적으로는 향후 지방청사의 역할에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으며, 거시적으로는 공공성과 민주성이라는 광의의 개념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민주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서의 공공성이라는 측면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