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가족친화제도 활용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Effect of Family-Friendly Policies on Organizational Performance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홍혜란

Advisor
전영한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Issue Date
2016-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eywords
가족친화제도조직성과일-가정 갈등일과 삶의 균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 행정학과 행정학전공, 2016. 8. 전영한.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친화제도의 활용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 등으로 인해 일과 가정의 균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일과 가정의 갈등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기업, 국가 모두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 정부는 이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족친화정책을 시행하고 기업 내 가족 친화적 문화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바,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사업체를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의 활용 수준과 조직성과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조직 관리의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Perry-Smith and Blum(2000)은 가족친화제도의 시행은 조직이 근로자들에게 그들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를 주게 됨으로써 근로자들이 조직목표 달성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게 되며, 이를 통해 조직의 성과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고 보고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친화제도의 활용 수준이 높을수록 조직성과가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 가설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가족친화제도를 성격에 따라 유연근무제도, 출산 및 육아 관련 휴가․휴직제도, 유자녀 직원 지원제도, 임산부 배려제도, 부양가족 지원제도의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매출액, 제품/상품 및 서비스 품질, 이직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가족친화제도 묶음이라는 변수를 통해 시스템 차원의 제도 효과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이 2013년에 실시한 사업체패널조사(Workplace Panel Survey)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1,228개(민간부문 1,168개, 공공부문 60개) 조직을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모형의 분석 결과 가족친화제도 중 출산 및 육아관련 휴가‧휴직제도, 유자녀직원 지원제도, 부양가족 지원제도, 가족친화제도 묶음이 매출액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친화제도의 활용 수준이 높을수록 매출액이 높을 것이라는 본 연구의 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모성보호제도와 가족친화제도 묶음은 매출액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유연근무제도와 임산부 배려제도의 활용 수준이 높을수록 매출액이 높을 것이라는 연구 가설은 기각되었다.
두 번째 모형의 분석결과 가족친화제도 중 유자녀직원 지원제도, 부양가족 지원제도, 가족친화제도 묶음이 제품/상품 및 서비스 품질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가족친화제도 활용 수준이 높을수록 제품/상품 및 서비스 품질이 높을 것이라는 연구 가설을 지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연근무제도, 출산 및 육아관련 휴가‧휴직제도, 임산부 배려제도의 경우, 제도의 활용 수준과 제품/상품 및 서비스 품질과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본 연구 가설이 기각되었다.
세 번째 모형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가족친화제도 묶음이 이직률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가족친화제도 도입개수가 많을수록 이직률이 낮을 것이라는 본 연구 가설을 지지한다. 반면에 유연근무제도, 출산 및 육아관련 휴가‧휴직제도, 유자녀직원 지원제도, 임산부 배려제도, 부양가족 지원제도의 활용 수준과 이직률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민간조직과 공공조직의 차이에 기인하여 조직유형이 가족친화제도 활용 수준과 조직성과의 관계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공공부문보다는 민간부문에서 유자녀직원 지원제도 활용 수준이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매출액, 제품/상품 및 서비스 품질, 이직률 각각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친화제도의 종류는 차이가 있었지만 가족친화제도 도입개수가 많을수록 세 측면의 조직성과가 모두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직유형, 업무특성, 조직 환경 등에 따라 제도의 효과에는 차이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본 연구를 통해 하나의 시스템으로서의 가족친화제도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기업에서는 가족친화제도를 개별적으로 시행하기보다는 종합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가족친화경영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가족친화제도가 단순히 비용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일-가정 갈등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성과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255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