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 변화가 지역문화축제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분석

Abstract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나라 지방자치제의 현실에 따라 지역은 각각의 재정자원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들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지역문화축제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축제의 육성을 통해 특산물 판매 증진, 지역 관광홍보, 지역브랜드화의 효과를 꾀하여왔다. 이와 같은 효과를 도모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의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함에 있을 것이다.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개발을 위해 다양한 참여자의 역할이 지역발전에 영향을 미치지만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얼마 안 된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이 다른 참여자의 역할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단체장이 지닌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운영방향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본 연구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이 해당 지역문화축제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였다. 지역문화축제의 성과에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군 단위 인구가 평균 54,826명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작은 현실에서 해당 지방자지단체장의 군정운영방침이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지역문화축제 사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므로 리더십을 배제하고 성과를 설명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역문화축제가 개최되고 성숙되면서 이를 주도하는 리더십이 항상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바 리더십이 변화할 때 지역문화축제의 성과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질문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행동이론에서 제시한 직무-부하중심리더십과 이승종(1998)에서 정책선호도가 리더십발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제안에 착안·재구성하여 지원형 리더십, 과업형 리더십, 혁신형 리더십으로 설정하였다. 종속변수는 지역문화축제의 성과로서 직접 소득효과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계산상의 문제로 방문객 수, 1인당 소비지출액, 만족도로 성과를 제한하였고,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평가 보고서와 지방 관료 및 당사자 인터뷰를 보조 자료로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