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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분석 연구: 3개 일간지 기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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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현미
Advisor
우지숙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정책학전공)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가습기살균제언론보도프레임심층성현저성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행정학과(정책학전공), 2017. 2. 우지숙.
Abstract
본 연구는 2011년 첫 피해자가 발생한 이후 2016년 검찰의 사건 수사 재개 과정을 통해 재점화된 이슈인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하여 집중 보도한 국내 주요 일간지 3사의 언론 보도에 대해 분석하였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은 2011년 4월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급성호흡부전 증상을 앓는 임산부 환자들에 대해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면서 표면화되었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생활 화학물질에 의한 첫 사망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안전하다고 믿었던 생활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한 위험을 사회가 인지하고 이러한 위험을 생산 및 통제하는 사회 제도에 대해 사회 전반에서 논의와 성찰을 시작하게 된 공적 이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생활 화학물질 및 국민 건강을 다루는 자세의 문제점을 짚고 어떤 해결책이 더 필요한지, 또 향후 이러한 위험의 발생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및 방향성에 대해 성찰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있어 언론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성찰을 제고하는 매개적 역할을 한다(Beck, 1992
노진철, 2004).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를 분석함으로써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과 같은 공적 재난 이슈에 대해 언론이 어떤 정보를 얼마나 전달하는지, 그리고 언론 보도 프레임을 통해 정부, 기업,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 우리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인식 프레임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간접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검찰 재수사가 시작된 2016년 1월부터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청문회가 개최된 8월까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보도한 신문 기사들 가운데 보도건수 상위 3개 주요 일간지인 경향신문, 조선일보, 한국일보의 기사 553건이다. 또한 사건의 진행상황과 이에 대한 언론 보도의 특성을 고려하여 총 8개월의 분석 기간을 이슈점화-이슈확산-이슈진정 3단계로 구분하여 좀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우선 이슈 재점화 이후 언론이 전달하는 사건 관련 정보의 양적 특성과 질적 특성을 분석한 후, 선행연구를 통해 구성한 언론 보도 프레임 분석을 실시하여 주로 어떤 프레임이 등장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특징을 갖는지에 대해 각 이슈 진행단계 및 언론사별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언론이 해당 이슈에 대한 쟁점 및 우리 사회의 위험 관리에 대하여 어떤 시각을 가지고 정보를 전달하는지, 그리고 사건 진행 단계 및 언론사별로 언론 보도 프레임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담론과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정치적 성향이 각기 다른 세 언론사 모두 이슈확산 단계에서 가장 많은 기사를 보도하는 등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슈진정 단계에서 언론사별로 보도 비중의 차이를 보임으로써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주목을 끄는 공공 이슈임에도 사건 해결과정에서 언론사별로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부분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을 전달하는 데 있어 언론사들은 실명 정보원을 직접 취재하는 방식을 통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었다. 또한 단순보도의 비중이 분석적 보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심층분석 및 탐사 기사를 후속 보도하고 있어 질적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화제가 되는 이슈에 대해 특정 단계에서 단편적인 정보만을 전달하고 있다는 한계 역시 노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언론 보도 프레임 분석 결과 언론은 전체적으로 도덕성 프레임과 문제해결 프레임, 국가책임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 진행단계별로 보았을 때 사건이 진행될수록 도덕성 프레임의 비중이 낮아지고 문제해결 및 국가책임 프레임이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피해자 구제 및 진상규명을 지지하며 사회 내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언론사별로 보았을 때 조선일보는 상대적으로 다른 두 언론사에 비해 기업의 도덕적 책임, 이해주체들 간 갈등, 금전적 보상 관점을 중심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다른 두 언론사는 그에 비해 국가적 책임에 대한 보도에도 비중을 할애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언론사별로 사건 진행 과정 및 문제 해결 방향에 대한 관점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 언론사는 모두 자극적이거나 위기감 또는 무력감을 드러내기보다 인위적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문제해결을 강조하는 보도에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해 언론은 각자의 인식프레임에 기반하여 양적, 질적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프레임을 반영하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의 해결 과정에서 언론만이 변화의 주체라고 할 수 없으나 언론은 정부 정책과 제도에 대한 피드백과 더불어 사회 구성원들 간 인식의 통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과 같은 재난에 대한 언론 보도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떤 인식을 공유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으며 향후 이러한 참사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보다 생활 화학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통제, 관리하는 정부 정책의 신뢰성 있는 집행과 시민 의식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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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Public Administration (행정대학원)Dept. of Public Administration (행정학과)Theses (Master's Degree_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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