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막 형성에 있어서 Fusobacterium nucleatum과 Tannerella forsythia의 상호작용

Abstract

연구목적: 세균들은 신호 물질을 가지고 서로 소통한다. 이 체계를 쿼럼센싱이라 하고 여기에 이용되는 신호 물질들을 autoinducer 라고 한다. 이 autoinducer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autoinducer 1 (AI-1)은 동종간의 인식에 이용되고 autoinducer 2 (AI-2)는 이종간의 인식에 이용된다. Fusobacterium nucleatum은 치면 세균막 형성에 있어서 초기 집락군과 후기 집락군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세균이다. F. nucleatum이 내는 다양한 물질들은 치주 병인균의 세균막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치주병인균의 하나인 Tannerella forsythia의 세균막 형성에 F. nucleatum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AI-2를 억제하는 쿼럼센싱 억제제를 이용하여 세균막 형성의 조절 가능성을 알아봄으로써 최종적으로 치주병원균을 제어할 수 있는 인자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재료 및 방법: F. nucleatum와 T. forsythia의 공동 응집은 둘의 세균막을 ①crystal violet 염색법, ②공초점 현미경을 사용함으로써 시각적 분석법으로 확인하였다. 세균막 형성에 있어 가용성 인자는 배양 상청액과 다공성 막을 통해 분리된 공생 배양액을 사용함으로써 확인하였다.

결과: F. nucleatum와 T. forsythia는 독립적인 배양에서보다 공동 배양의 경우에 세균막이 더 잘 형성되었으며, 이는 AI-2 쿼럼센싱 억제제에 의해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