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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장애와 미각기능 측정법 : Taste Disorders and Taste Function Measur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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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윤관

Advisor
고홍섭
Major
치과대학 치의학과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 치의학과, 2013. 2. 고홍섭.
Abstract
본 내용은 미각기능측정법과 관련된 다양한 논문을 조사 및 분석하여 미각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인자들의 영향과 현재 존재하는 미각기능측정법의 임상적 유용성, 장점, 단점 및 한계에 대해서 정리하고 미래의 미각기능 측정법에 대해서 고찰한 것으로 다음과 같다.
미각 장애를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노년층이 갈수록 증가한다고 예상하면 앞으로도 이런 증가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미각장애에는 나이, 성별, 약물, 질환 등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연령이 증가할수록 미각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미각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의 반 이상이 실제로는 후각 장애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후각과 미각 장애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유전자의 이상으로 특정 미각을 인지 못하거나 인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유전자 연구가 미각 기능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에는 미각장애의 진단은 단순히 특정 미각 검체를 환자가 인지할 수 있는지 없는지, 얼마나 적게 또는 크게 인지하는지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현재에는 미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전신적, 국소적 요소들에 대한 지식의 축적과 함께 다양한 미각기능 진단법의 개발로 인해 미각기능의 측정과 미각 장애 진단의 복잡성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복잡성의 증가는 임상가로 하여금 미각장애의 여부,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을 파악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각기능은 크게 환자의 응답을 기초로 해서 판단하는 정신물리학적인 방법과 환자의 신체적 반응을 기초로 한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자극의 매개체, 자극을 가하는 범위, 자극 방법, 그리고 기록 및 해석 방법 등에 따라서 측정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까지 소개된 미각기능 측정법은 매우 다양하다. 미각기능 측정의 목적은 환자의 미각기능을 정확하게 측정해서 환자의 미각기능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판단하는 데 있기 때문에 미각기능 측정법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조건은 객관성이다. 그러므로 미각기능 측정법의 발전 방향은 환자의 응답을 기초로 미각기능을 측정하는 정신물리학적인 방법에서 시작하여 미각자극에 대한 환자의 신체 반응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하거나, 환자의 뇌 전극의 활동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각기능의 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미각기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노력의 단적인 예이다. 다양한 미각 기능 측정법의 결과는 각각 모두 그 진단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 측정 방법의 한계로 인해서 미각기능의 모든 양상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으로는 임상에서 쉽고 간단하게 미각장애를 진단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미각기능은 혈압이나 체온과는 달리 환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매우 중요하며, 관련된 신체적, 정신적 인자가 많고, 미각의 종류, 미각원의 성상, 농도 등이 워낙 다양하여 한 가지 미각기능 측정법으로 한 개인의 미각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그러므로 현재까지 소개된 다양한 측정방법과 함께 환자의 나이, 성별, 주관적인 호소, 의학적 병력, 약물 복용 등의 미각 기능과 관련된 모든 인자들을 함께 고려하여 결과를 해석해야만 객관적인 미각기능 측정을 할 수 있다.
유전학의 발전을 통해서 미각관련 유전자 이상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미각장애 진단에 있어서 판단의 어려움을 줄일 수가 있으며, 다양한 영상장치가 발달되어 미각과 관련된 뇌의 활동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정신물리학적 방법의 객관성을 검증하거나 영상기록을 통해 직접적으로 미각기능 장애를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다. 그리고 미각장애를 지닌 환자들에 대한 임상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미각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 및 이들 요소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미각기능이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내고, 정상과 비정상을 판단하는 기준치의 세분화된 정리를 하는 것은 임상가로 하여금 미각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를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미각은 구강 내에 존재하는 미뢰(taste bud)에서 시작되는 단순한 감각기능이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미각을 인지하는 정도에 환자의 주관적인 느낌이 관여하며 개개인에 따라 미각을 느끼는 감수성의 변이도 심하다. 그러므로 미각기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미각기능 측정법의 동시적 활용이 불가피하며, 미각장애 진단은 환자의 미각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요소를 파악하여 측정결과들 사이의 관련성 여부와 함께 환자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임상가의 역량에 달려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미각기능 측정법은 환자의 주관적인 요인을 배제하고 임상가가 객관적인 진단적 자료로 활용되기에는 부족하다. 미각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전신적 국소적 요인과 미각기능의 상호작용, 미각기능을 판별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장치 및 미각과 관련된 뇌의 신경활동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한 미각기능 측정법의 객관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0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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