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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시간』의 말 개념
The Concept of Discourse in Being a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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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아경
Advisor
박찬국
Major
인문대학 철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언어세계타인개시성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철학과, 2017. 2. 박찬국.
Abstract
『존재와 시간』의 말(Rede) 개념을 그 범위와 기능의 측면에서 규정하고 제시해야할 필요가 있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제34절에서 말에 대해 설명하면서 분절화, 의의 전체 등 하이데거 특유의 개념들을 등장시키기도 하고 말을 언어와 구별하여 서술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제34절의 설명만으로는 말이 무엇을 가리키고 있으며 현존재의 개시성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즉각적으로 알아내기가 어렵다. 본 논문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말에 대한 선행연구의 해석들을 비교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존재와 시간』의 관련 부분에 대한 필자의 해석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하이데거는 말이 이해 가능성의 분절화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말 개념을 규정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 분절이 무엇인지 구명해야 한다. 대다수의 선행 연구들은 분절이 의의(Bedeutung, signification)를 명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본 논문은 이 연구들의 주장을 그 근거와 함께 제시한 후, 명시라는 해석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고 분절이 의의를 명시할 뿐 아니라 결정하기도 한다는 해석으로 이 한계를 일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말이 포괄하는 범위를 획정해야한다. 이 과제는 말이 비언어적 영역과 비의도적 영역을 포괄하는지 여부를 검토함으로써 수행될 것이다. 먼저, 말이 언어적 활동과 동일하고 비언어적 활동 등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반대로 비언어적 영역까지도 포함한다는 주장, 두 가지를 그 근거들과 함께 비교 검토한 후 본 논문에서는 후자의 입장에서 전자의 주장을 논박할 것이다. 다음으로 말이 비의도적 영역을 포함한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말이 현존재의 존재를 구성하는 계기로서 의도적인 활동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에도 현존재를 어떤 방식으로든 구성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말의 한 가지 양상인 양심의 부름이 비의도적인 것으로 서술되고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말의 비의도적 성격이 양심의 부름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님을 사례를 통해 제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의 정의와 범위를 기초로 하여 말이 타인과 공동으로 세계를 건설하는 기능을 갖는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존재와 시간』의 세계 개념과 말이 가져오는 결과에 관한 서술을 근거로 제시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휘되는지 설명하기 위해 그 방식을 구조적 말과 활동적 말,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러한 이중의 기능이 다른 내-존재 구성계기와 말의 등근원성에 관한 일견 혼란스러워 보이는 표현들의 해석상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우리는 『존재와 시간』에서 말은 의의로 이루어져있는 가장 일차적인 세계를 타인과 함께 건설해나가는 과정이며 이 과정은 언어적, 비언어적, 의도적, 비의도적 존재방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규정을 획득할 것이다. 그리고 그 규정을 기초로 말은 전의도적인 인지를 통해, 타인의 말과 양심의 부름을 들음을 통해 현존재에게 자기 자신과 세계를 개시하면서 현존재의 존재를 구성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The concept of discourse (Rede) in Being and Time must be defined in its range and function. Because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e discourse only with the explanation in §34. We run into some words such as articulation and, totality-of-signification that are not immediately understood. We also encounter the claim that the discourse is different from language. In this thesis, I try to solve these problems by comparing major preceding researches on discourse and then giving my interpretation of the related passages in Being and Time.
First, the concept of articulation must be clarified to understand Heideggers definition that Discourse is the Articulation of intelligibility. Most preceding research regard discourse as making significations explicit, which cannot fully explain Heideggers definition of articulation, but we can overcome some of the interpretational limits if we see articulation as the determination of significations.
After that, the range of concept of discourse should be demarcated. This is performed by examining the non-linguistic, non-intentional ways of being of Dasein. There is a disputes of whether or not discourse has non-linguistic aspects. I argue that Being & Time supports not only non-linguistic aspects but also non-intentional ways of being for two reasons: First, discourse is a moment that constitutes Dasein's being even when there is no intentional activity being. Second, the call of conscience, a mode of discourse, is described as non-intentional. This non-intentional character is not limited to the call of conscience but includes all of Dasein's non-intentional ways of being.
Finally, I argue that the discourse has the function of building the world with others on the basis of the previous definition of articulation and range of discourse. This is supported by the concept of the world and the description of the result that the discourse brings about in Being and Time. Discourse can be classified into two types, according to the way it functions, and illustrated by everyday experience: structural discourse and active discourse. By understanding discourse as two types, we can explain some passages in Being and Time that are otherwise confusing.
Through these discussions, we acquire a definition that the discourse in Being and Time is a process of building the primary world with others, and it is done with linguistic, non-linguistic, intentional, and non-intentional ways. On the basis of the above definition we come to the conclusion that discourse constitutes Dasein's being by disclosing self and world with pre-intentional cognition of the significations, and listening to others and conscience.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1830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Theses (Master's Degree_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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