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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의 가변성 및 지각의 확장 가능성 연구 - 베르그손의 지각론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Variability of Perception and the Possibility of its Expansion - based on Bergsons theory of percep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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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조은
Advisor
Peter. W. Milne
Major
인문대학 미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베르그손지각의 가변성지각의 확장반성적 주의직관기억꿈의 평면주의의 전향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학과, 2016. 2. Peter. W. Milne.
Abstract
지각은 대상의 식별과 관계된 인식의 기초이자, 다가 올 미래를 준비하는 행동의 근간이다. 한마디로 사유하고 행위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에게 있어, 지각이란 생의 전 경험의 토대와 같다. 본고는 이러한 지각을 프랑스 현대 철학자 베르그손의 지각론을 토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베르그손은 현재의 지각이 대상의 물질성을 담보하는 것인 동시에, 과거의 기억을 참조하여 질적인 재조직화를 이룬 것이라는 독창적인 주장을 전개하였다.
우리는 하나의 대상을 늘 동일하게 지각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각은 본질적으로 가변적이다. 주체의 정신이 대상에 어떤 성향의 주의를 얼마나 기울이는지에 따라 지각의 질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생명체의 삶을 주재하는 정신의 성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삶에의 주의이다. 따라서 일상적인 지각은 대상의 고유한 뉘앙스들을 일정 부분 탈각한 채, 그것이 무엇이며 어디에 쓰이는지를 파악하는 차원으로 축소되어 있다. 그러나 생존만을 목적 삼지 않는 고등 생명체인 인간의 정신에는 생존을 위해 제거되어 온 질적인 특이성들에 주목하는 성향 역시 존재한다. 본고는 이를 반성적 주의로서 명명하며, 이 주의가 작동할 때 지각은 평소 무용하다고 억제되어 온 차이의 질감들을 보다 많이 담아내면서 확장된다는 사실을 주장하고자 한다.
베르그손에 따르면, 일상적인 지각의 한계를 넘어 지각의 확장을 능동적으로 성취해 온 인물들이 바로 위대한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이다. 이들은 실익을 따지는 삶의 정향으로부터 벗어나, 대상의 일반화되지 않는 개별성과 독자성을 향해 주의를 전향하는 자들이다. 이처럼 베르그손의 사유에서 예술과 철학의 목적은 삶의 유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축소되어 있는 지각을 확장시키고 완성하는 차원으로 거듭난다. 특히 이는 그의 독자적인 개념인 직관, 즉 모든 매개를 거부한 채 대상 속으로 들어가 그것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착하는 절대의 인식 방법을 통해 실현된다.
그러나 지각의 확장을 실천하는 것은 탁월한 예술가나 철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베르그손의 지각론이 알려주는 바, 우리 각자가 지각하는 세계의 축소와 확장을 관장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시선 여하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논의의 끝에서 평범한 사람들인 우리가 무용한 것에의 주목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다 풍성한 것으로 만드는 적극적인 실천가가 될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203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Aesthetics (미학과)Theses (Master's Degree_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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