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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현실과 개인의 정체성 : Die deutsche Trennung und die Identität des Individuums - Eine Untersuchung von Martin Walsers Die Verteidigung der Kindheit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dvisor정항균-
dc.contributor.author조광민-
dc.date.accessioned2017-07-19T09:52:13Z-
dc.date.available2017-07-19T09:52:13Z-
dc.date.issued2013-02-
dc.identifier.other000000008550-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132066-
dc.description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독어독문학과, 2013. 2. 정항균.-
dc.description.abstract본 논문은 『유년시절의 수호 Die Verteidigung der Kindheit』의 주인공이 겪는 정체성문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대 독일사가 개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사회적 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개인의 종속성과 이에 대항하여 자신의 독립적 존재방식을 확보하려는 정체성이라는 양극단의 갈등관계를 다루기 시작한 발저는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위와 같은 개인-사회갈등관계의 연장선상에서 분단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민족적 현실을 다룬다. 특히 그는 2차 세계대전, 나치과거사, 분단 그리고 통일을 집단으로서의 독일민족뿐만 아니라 그 구성원인 개개인의 정체성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소로 인식하면서 이에 대한 자신의 역사적 인식 그리고 집단정체성과 개인정체성, 양자 간에 존재하는 상관관계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다.
한편 발저는 독일의 분단은 독일을 둘러싼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강요된, 인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에 대한 징계로서 분단현실을 받아들이는 일부 좌파지식인들을 강하게 비판한다. 나아가 그는 이러한 분단인식을 바탕으로 분단으로 인한 각종 정치·사회·문화적 문제점의 극복수단으로서 통일이 지니는 당위성을 주장하였다. 한편 그는 나치정권시기에 자행된 유대인 학대에 대한 반성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여기에는 집단적 차원에서의 반성과 동시에 순수한 도덕적 양심에 근거한 개인적 차원의 반성이 병행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독일민족 또한 전쟁이라는 비극의 희생자임을 간과해서는 안됨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유년시절의 수호』에는 위와 같은 발저의 창작 성향과 역사인식이 잘 나타나 있다. 1991년 출판됨과 동시에 역사적 전환기를 다룬 위대한 독일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장편 소설은 소재적인 측면에서 앞서 언급된 2차 세계대전, 나치 과거사, 분단 그리고 통일이라는 현대 독일사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를 다룰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발저 자신의 견해, 나아가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위와 같은 민족의 역사적·사회적 상황으로부터 막대한 영향을 받는 한 개인의 운명을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작품에서 전쟁과 분단으로 대표되는 민족적 현실은 한 개인이 올바른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삶에 깊숙이 작용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비정상성을 야기하고 궁극적으로는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좌절시키는 결정적인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발저는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한 개인은 정체성이라는 존재론적인 문제에 있어 전쟁과 분단과 같은 민족적 현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정체성의 장애요소가 극복된 통일의 당위성을 주장한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앞서 언급된 독일의 현대사와 많은 점에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20세기 중반에 한국전쟁을 경험하였으며, 1953년 휴전된 이후로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북한과 군사적 대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전쟁과 분단의 상처는 지금도 수많은 사회적 문제들의 궁극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과 분단으로 대표되는 민족적 현실로 인해 정체성의 문제를 겪는 한 개인의 운명을 다루면서, 궁극적으로는 통일의 당위성을 제시하는 『유년시절의 수호』에 대한 연구는 대한민국 국군장병의 정신교육자료로서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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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escription.tableofcontents서론 1
1. 발저의 작가적 발전단계 1
2. 연구사 및 연구방향 6

Ⅰ. 고향상실과 유년기로의 퇴행 10
1. 유년시절 상실로서의 고향상실 10
2. 유년기에의 고착 16

Ⅱ. 정체성의 혼란 24
1. 비정상적인 성정체성 24
2. 정착의 실패와 이방인의 삶 30

Ⅲ. 정체성 확립시도와 그 한계 37
1. 유년시절의 재구성 37
2. 현실도피와 대체현실 추구 48
2.1. 현실 보상과 도피수단으로서의 예술 48
2.2. 대체현실 추구를 통한 결핍 보상 시도와 그 실패 51

Ⅳ. 개인과 민족의 정체성 회복 59
1. 민족적 현실과 개인 59
2. 통일을 통한 정체성의 확립 70

결론 77
참고문헌 79
Zusammenfassung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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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864869 bytes-
dc.format.mediumapplication/pdf-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대학원-
dc.subject마르틴 발저-
dc.subject분단-
dc.subject통일-
dc.subject정체성-
dc.subject민족-
dc.subject개인-
dc.subject.ddc830-
dc.title분단현실과 개인의 정체성-
dc.title.alternativeDie deutsche Trennung und die Identität des Individuums - Eine Untersuchung von Martin Walsers Die Verteidigung der Kindheit-
dc.typeThesis-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Cho Kwang Min-
dc.description.degreeMaster-
dc.citation.pages87-
dc.contributor.affiliation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dc.date.awarded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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