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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부사 '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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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태인
Advisor
전영철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부사작용역계층구조방식부사빈도부사평가부사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2014. 2. 전영철.
Abstract
본고는 일차적으로 한국어 부사 ‘잘’의 의미를 밝히고 더불어 부사 ‘잘’이 가지고 있는 중의성이 무엇으로부터 기인하는가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어 부사 ‘잘’은 그 의미와 기능을 기준으로 볼 때, 방식부사, 빈도부사, 평가부사라는 세 가지 지위를 갖는다. ‘잘’이 문장 내에서 어떤 범주를 그 작용역으로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그 의미와 기능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문장의 의미계층구조를 설정해야만 했는데 본고에서는 ‘화행 > 사실 > 명제 > 전체 사건 > 하위 사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방식부사 ‘잘’은 하위 사건 범주를 작용역으로, 빈도부사는 전체 사건을 작용역으로, 평가부사는 사실 범주를 작용역으로 삼아 그 의미와 기능이 달라진다.
3장에서는 하위 사건 범주를 작용역으로 삼는 방식부사로서의 ‘잘’에 대해 서술하였다. 방식부사 ‘잘’은 사건의 과정에 중점이 있는 동작 사건과 공기한다. 그런데 서술어가 과거 시제 ‘-었-’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방식부사 ‘잘’은 결과술어로 기능하는데 이 경우에는 하위 사건 중에서도 결과 상태에 ‘잘’이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식부사 ‘잘’은 어휘특성문을 형성하여 ‘잘’이 수식하는 사건에 대한 행위주의 수행 능력을 나타내고 섭식에 관한 것일 때에는 대상에 대한 행위주의 선호나 취향을 표현한다. 이런 이유로 방식부사 ‘잘’이 쓰인 관용 표현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4장에서는 전체 사건 범주를 작용역으로 삼는 빈도부사 ‘잘’에 대해 서술하였다. 빈도부사 ‘잘’은 전체 사건에 작용하기 때문에 사건의 윤곽이 명확한 경계가 있는 사건과 공기할 수 있다. 빈도부사 ‘잘’은 경계성만 확보가 된다면 상태성 술어와도 결합할 수 있는데, 가령 개체의 일시적 속성을 나타내어 시간적 경계가 있는 장면층위 술어(아프다, 체하다 등)와는 가능하지만, 경계가 없는 개체층위 술어와는 불가능한 것이다. 한편, 빈도부사 ‘잘’은 상부사로 반복상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습관상 역시 나타낼 수 있어 총칭문의 일종인 습관문을 형성한다.
5장에서는 사실 범주를 작용역으로 삼는 평가부사 ‘잘’에 대해 서술하였다. 평가부사 ‘잘’은 사실 범주를 작용역으로 하기 때문에 사건의 상적 특성과 무관하게 결합한다. 심지어 개체의 항구적 속성을 나타내는 개체층위 술어(키가 크다, 얼굴이 하얗다)와도 문맥이 주어지면 결합할 수 있다. 또한 평가부사 ‘잘’은 사실 범주를 작용역으로 하기 때문에 서상법의 영역인 기원이나, 명령, 가정 등과 결합할 수 없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2102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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