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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 전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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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양이문
Advisor
조현설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망부석 전설치술령치술신모신모신격화신화 담론변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2016. 2. 조현설.
Abstract
국문초록

본고는 망부석 전설 전승을 유형별로 고찰하고 그를 바탕으로 치술령 유형에 나타난 박제상 아내의 신격화 양상과 신화적 담론 형성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망부석 전설이 지닌 문학사적 위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망부석 전설의 구비전승 자료를 정리하였다. 기존에 채록된 자료 20편 이외에 직접 현지답사를 통해 채록한 자료 6편을 추가하여 총 26편의 망부석 전설 자료를 확보하였고, 이 26편을 본고의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Ⅱ장에서는 자료를 개관하고 유형을 분석하였다. 1절에서는 본고의 직접적인 연구대상인 26편의 자료뿐만 아니라 이 전설과 연관된 문헌 자료 5편을 바탕으로 구비전승과 문헌전승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박제상에 관한 이야기는 문헌주도형에 해당되고, 박제상 아내에 관한 이야기는 구비주도형에 해당된다. 아울러 문헌전승의 외부에서 구비전승의 영향력에 의해 또 다른 형상이 구축되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2절에서는 5편의 문헌기록 자료와 중국 무창(武昌) 망부석 관련 문헌 자료의 창작시기, 시대적 배경, 내용 등을 함께 살펴보았다. 박제상이 등장하지 않는 망부석 전설이 원형이고, 박제상이 등장하는 망부석 전설이 그 변이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론하였다. 전승지역, 전승력, 본고의 연구 초점 등 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전자를 비치술령(非鵄鶐嶺) 유형으로, 후자를 치술령(鵄鶐嶺) 유형으로 명명하는 한편 망부석 전설의 유형 화소를 별부(別婦), 망부(望夫), 변형(變形)의 세 가지로 정리하여 치술령 유형은 비치술령 유형에서부터 화소에 대한 수용과 변용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변이되었다고 보았다. 이어서 유형별로 서사단락, 증거물, 화소 등을 세밀하게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망부석 전설의 전승 양상을 밝히기 위해 유형별 화소의 전승 양상과 의미를 별부(別婦), 망부(望夫), 변형(變形)의 순서로 분석했다. 치술령 유형과 비치술령 유형의 공통점은 망부(望夫)와 화석(化石) 화소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화석은 돌의 생식력, 신성성과 관계된다는 점에서 돌과 여성의 관련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면 별부(別婦)의 이유와 변형(變形)의 결과에 있어서는 두 유형간 차이가 있다. 남편이 박제상이라는 역사적 인물인가의 여부에 따라 별부의 이유가 국사 수행과 생계 도모로 다르게 나타난다. 아울러 변형 화소와 관련해서는 비치술령 유형의 경우 새 변형이 등장하지 않는 반면, 치술령 유형에서는 새 변형이 심지어 돌 변형보다도 더 많이 등장한다. 따라서 치술령 유형에서 새 변형이 등장하게 된 이유, 새 변형에 나타난 두 번의 변이 과정, 그리고 새 변형 자체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분석 과정에서 치술령 유형의 결말 부분에서 여성 주인공이 신모로 추앙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망부석 전설이 본래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전승되다가 치술령 지역에서 역사인물 박제상 일가의 행적과 결부되어 새로운 유형을 파생시켰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치술령 유형은 비록 변이형에 해당되지만 원형보다 이야기가 풍부하고, 전승력이 강하며, 무엇보다 주인공이 신앙의 대상으로 승격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망부석 전설 유형이라 할 수 있다.
Ⅳ장 1절에서는 본격적으로 치술령 유형에 나타난 박제상 아내의 신격화 과정을 국가 차원과 민간 차원에서 고찰하였다. 박제상 아내가 치술신모로(鵄鶐神母) 신격화 된 것은 우선 국가 차원에서 볼 때 박제상 아내의 열녀 형상이 유교 이념에 부합함에 따라 지배층의 환영을 받았을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민간 차원에서 볼 때 박제상 아내의 신격화는 그녀의 한(恨)에 대한 민간의 공감과 각종 관련 전설, 민간 신앙 특히 바위 신앙, 산신 신앙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2절에서는 치술령 유형에 나타난 신화적 담론의 형성을 신성성의 획득과 신화적 세계관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박제상 아내는 신성한 돌․새로의 변형과 신모로의 신격화를 통해 신성성을 획득했다고 보았다. 아울러 박제상 아내가 죽은 후 신모가 된다는 점에 착안하면 그는 세계의 횡포에 좌절하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초월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본고의 연구를 통해 망부석 전설이 전설의 장르를 누리면서도 신화적 성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특히 치술신모라는 신화적 인물을 전설의 테두리 속에서 탄생시켰다는 점이 주목된다.


주요어: 망부석 전설, 치술령, 치술신모, 신모, 신격화, 신화 담론, 변형.
학번: 2012-2387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2149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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