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Françaix L'Horloge de Flore for Oboe and Orchestra (Flower Clock) 에 대한 분석 및 고찰

Abstract

Jean Françaix (1912-1997)는 기교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다. 오페라, 칸타타, 교향곡, 협주곡 등 250개가량의 작품들을 남긴 그는 관악기 주자를 위해서도 화려한 곡을 많이 작곡하였다. 특히 1959 년 작곡되어진 Jean Françaix의「L'Horloge de Flore」는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적인 멜로디 때문에 오보이스트들이 즐겨 연주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반면 20세기 프랑스 작곡가인 그에 대한 연구와 이 곡에 대한 해석은 아직 미미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Jean Françaix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Jean Françaix가 살았던 프랑스의 시대상과 문화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생애에 대해 검토한 후 곡에서 나타난 특징들과 이 곡이 작곡되었던 시기의 배경들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또한 화성적, 구조적 분석을 통해 이 곡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좋은 연주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곡은 「L'Horloge de Flore」 (Flower Clock) 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의 식물학자인 칼 본 린네 (Carl von Linne, 1707 - 1778 )는 하루 24시간 동안 정해진 시간에 피고 지는 꽃들에 관심을 가졌으며 꽃들이 피는 시간대별로 나누는 시계 형식에 근거한 표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본 논문에서는 린네의 꽃시계 모티브를 Jean Françaix가 어떻게 차용하여 음악화 하였는지 알아볼 것이다. 또한 Jean Françaix는 시인 말라르메 (Stephane Mallarmé, 1842 - 1898) 의 영향을 받아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일곱 개의 꽃을 선택하여 이를 묘사하는 작품을 작곡했는데, 각 악장은 하루의 특정 시간대와 그 때 피는 꽃을 노래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 곡의 구조와 형식에 대해 알아보고, 7개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곱 악장들 간의 연관성과 진행방식, 이 곡의 각각의 시간 옆에 붙은 제목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 곡의 멜로디에서 나타나는 제목과의 상관관계는 어떠한지, 또한 곡 제목과 같이 원곡에서 어떻게 음악을 시각화 하였는지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