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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아쟁산조 중 진양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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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민정

Advisor
양경숙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김병호아쟁산조유사선율동일선율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국악기악전공), 2014. 2. 양경숙.
Abstract
산조(散調)는 전통음악에 속하는 기악 독주곡의 한 형태로 남도소리의 시나위나 판소리의 가락에서 발전되어온 음악이다. 최초의 산조는 가야금산조로 19세기 전남 영암 출생의 김창조(金昌祖
1865-1919)에 의해 만들어졌다. 김병호(金炳昊
1910-1968)는 김창조의 제자로 스승의 가락을 물려받아 그것에 자신만의 가락을 더해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창시했다. 김병호가 활동할 당시 대부분의 연주자는 여러 악기를 다루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하였는데, 김병호는 가야금 연주만이 아니라 산조아쟁도 다루었으며 아쟁산조를 연주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는 기록과 구술로만 전해지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례가 남아 있지 않아 사실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2011년 필자는 1966년 김병호가 연주한 아쟁산조 영상과 음원자료를 우연한 기회로 얻게 되었으며, 김병호가 산조아쟁을 연주했다는 것이 사실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김병호 아쟁산조가 김병호 가야금산조의 음악적 영향을 받았을 것이며 두 산조는 유기적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로 시작하였으며, 김병호 아쟁산조 중 진양조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김병호 가야금산조 진양조와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로 첫째, 김병호 아쟁산조 진양조는 우조와 계면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김병호 가야금산조 진양조의 우조와 계면조 부분에서 김병호 아쟁산조와 동일‧유사선율이 발견되었다.
둘째, 김병호 가야금산조 진양조와 김병호 아쟁산조 진양조 영상자료의 동일선율과 유사선율은 각각 5선율과 7선율로 나타났으며, 김병호 가야금산조 진양조와 김병호 아쟁산조 진양조 음원자료의 동일선율과 유사선율은 각각 4선율과 7선율로 나타났다.
셋째, 김병호 아쟁산조 진양조의 동일‧유사선율은 김병호 가야금산조 진양조 장단 진행 방향을 따르고 있다.
넷째, 김병호 아쟁산조 진양조 우조 청이 김병호 가야금산조 진양조 우조에 비해 장2도 낮게 진행된다. 이는 산조아쟁이 3음으로 된 구조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김병호 아쟁산조 영상자료와 음원자료는 장단수와 선율진행, 독자선율의 개수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영상자료의 진양조는 총 16장단으로 우조 6장단과 계면조 10장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원자료는 총 29장단으로 우조 6장단과 계면조 23장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병호 아쟁산조 영상자료의 독자선율은 총 4선율로 이는 제10, 13, 15, 16장단이며 음원자료의 독자선율은 총 18선율로 제3, 7, 8, 11, 12, 13장단과 제18장단에서부터 제29장단까지이다.
여섯째, 김병호가 그의 아쟁산조를 구상하고 연주한 시기는 대략 1949년부터 1966년 사이로 보이며 이는 1세대 아쟁산조가 형성된 시기에 해당한다.
본 연구의 성과는 그동안 부족했던 김병호 아쟁산조에 관한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아쟁산조가 다른 산조들에 비해 역사적 짧은 발단 과정으로 인해 산조 복원의 연구와 연주가 부족했던 것에 실마리를 제공한 것에 의의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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