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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머리의 전승과 변화양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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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세연
Advisor
김우진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춘향가옥중가쑥대머리더늠임방울김연수김소희성우향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4. 8. 김우진.
Abstract
국 문 초 록


쑥대머리의 전승과 변화양상 연구
- 임방울, 김연수, 김소희, 성우향을 중심으로 -


본 논문은 판소리 춘향가 중 옥중가(獄中歌)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의 전승과 변화양상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쑥대머리는 임방울이 25살 되던 해인 1928년 서울의 동양극장에서 처음 불려 유명해진 대목으로 그의 더늠으로 알려져 있다. 더늠이란 말의 어원은 더 넣다에서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명창이 특별히 잘 불러서 동료나 후배 창자들에게 그 특징 그대로 전승되는 대목이나 소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임방울의 더늠인 쑥대머리 대목을 수용한 창자는 보성소리의 정권진과 동초제(東超制)의 창시자 김연수, 만정제(晩汀制)의 창시자 김소희, 김세종제(金世宗制)의 계승자 성우향이다. 이 중 정권진이 불렀던 김창환 바디 춘향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창자들의 춘향가에는 본래 쑥대머리 대목이 없었으나, 임방울의 쑥대머리가 유명해지자 저마다 자신의 소리에 삽입한 것이다. 따라서 본고는 임방울의 더늠인 쑥대머리와 김연수․성우향․김소희의 쑥대머리가 판소리에 삽입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양상을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임방울의 사설은 임으 화상을 그려볼까 이후부터 가감(加減)이 자유롭게 나타나며, 가감된 주요 대상의 사설들은 주로 앞 사설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반복하거나 해당 사설의 이야기 흐름 내에서 내용을 첨가하는 부분들이다. 그밖에 임방울의 사설에는 전라도 사투리를 곳곳에서 사용한 흔적이 나타나며, 격조사의 첨가․부사화 접미사의 생략․연결어미의 종결화가 나타난다. 또한 더늠의 수용창자들인 김연수․김소희․성우향의 쑥대머리에서도 임방울 사설의 큰 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 사설의 첨가나 변화가 일어났다.
장단과 붙임새는 본고의 비교대상인 네 명의 창자들이 주로 대마디 대장단과 교대죽을 번갈아가며 사용했으며, 임방울과 비슷한 붙임새를 사용한 곳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대마디 대장단․교대죽 붙임새와 중복해서 쓸 수 있는 주서붙임도 곳곳에 나타났는데, 주서붙임을 적극 활용한 창자는 김연수이다. 그는 다른 창자들에 비해 훨씬 많은 부분에서 주서붙임을 사용해 쑥대머리를 부르고 있다.
악조는 모두 계면조로 구성되며 임방울의 음역은 1옥타브 완전 4도(b♭'∼e♭")이다. 김연수와 김소희는 임방울보다 단 3도 높은 1옥타브 단 6도(b♭'∼g♭")의 음역을 가지고 있으며, 성우향은 2옥타브(e♭'∼e♭")로 4명의 창자들 중 가장 음역이 넓었다. 임방울과 비교했을 때 점차 뒤 세대의 창자들로 오면서 쑥대머리의 음역도 상대적으로 넓어진 것이다.
선율의 유사도를 살펴봤을 때, 임방울의 경우 같은 사설을 기준으로 거의 동일한 선율과 일부를 다르게 부른 선율이 쑥대머리 음원의 전반부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임방울의 경우 쑥대머리 음반의 후반부로 갈수록 같은 사설임에도 서로 완전히 다른 선율을 사용한 곳이 상대적으로 점차 증가했다.
수용창자들의 쑥대머리 선율은 임방울 음반에 비해 잔가락이 많아지고 화려해진 것이 특징인데, 여류명창인 김소희와 성우향의 경우 선율 내에서 임방울보다 잔가락의 활용이 더욱 두드러졌다. 시김새 역시 선율과 마찬가지로 임방울보다 뒤 세대 창자인 김소희와 성우향으로 오면서 기교적으로 화려해졌으며, 한 글자 안에서 사용된 시김새의 종류도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앞에서 언급한 이 다섯 가지 항목들은 임방울의 쑥대머리 더늠을 다른 창자들이 각각 수용하되, 그 과정에 있어서 변화를 거쳤음을 말해준다. 이러한 재창조과정으로 인해 쑥대머리 더늠은 임방울이 불렀던 김창환 바디 춘향가 하나로만 전승되지 않고, 다른 바디나 제(制)에도 영향을 미쳐 오늘날까지 두루 전승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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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어: 춘향가, 옥중가, 쑥대머리, 더늠, 임방울, 김연수, 김소희, 성우향
학 번: 2011-21815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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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Music (음악대학)Dept. of Music (음악과)Dept. of Korean Music (국악과)Theses (Master's Degree_국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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