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Hindemith Violin Sonata No. 1 in E flat Major Op. 11 의 작품 분석 및 연주법 고찰

Abstract

본 논문은 낭만주의와 20세기 사이에 나타난 음악적 모더니즘 경향에서 영향을 받은 파울 힌데미트(Paul Hindemith, 1895〜1963)의 초기 작품인 바이올린 소나타 Op. 11의 1번(Violin Sonata Op. 11, No. 1)의 작품 분석과 연주법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본 작품은 연주자의 2015년 가을학기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연주회 독주 프로그램 중 한 곡으로 연주되었으며, 연구자는 이 곡을 준비하면서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더 깊이 있는 연구와 해석을 하기 위하여 석사과정 졸업 논문 주제로 정하였다. 이 곡의 전반적인 분석에 앞서 힌데미트의 생애와 그가 활동했던 시대의 음악 양식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가 작곡하였던 작품들의 음악적 경향을 살펴볼 것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Op. 11의 1번은 그가 작곡하였던 다른 작품들에 비해 화성이나 리듬이 비교적 간략히 제시되어 있어, 자칫하면 감흥이 덜 하고 단조로운 연주가 될 수 있다. 본문에서는 악곡 분석을 통해 작곡가가 의도한 화성의 색채나 프레이즈의 전개 구조 등을 알아보고, 그것을 토대로 연구자의 해석에 근거한 연주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힌데미트의 다른 작품들도 부분별로 첨가하여 작곡가가 쓰는 기법과 양식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운궁법(Bowing), 운지법(Fingering), 강약(Dynamics) 등을 정리한 필자만의 Edition 악보를 첨부하였고, 본인의 졸업 연주 실황 DVD를 도서관에 게재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하여 본 논문에서 다루었던 작품만이 아닌 힌데미트의 다른 작품을 연주하는 전공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힌데미트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