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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적합성과 동작적합성을 고려한 군용 방한복 상의패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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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미애

Advisor
남윤자
Major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군용 방한복내피외피치수적합성동작적합성형태적합성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의류학과, 2014. 2. 남윤자.
Abstract
본 연구는 한랭시에 착용하는 전투복인 군용 방한복 상의 내외피에 대하여 1차적으로는 소재와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고 단지 패턴상의 치수 변화만으로 치수 및 동작적합성 그리고 형태적합성이 개선되는지 여부와 정도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2차적으로는 보온성, 동작성, 쾌적성 등의 기능적인 요소를 추가한 디테일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패턴을 설계하여 동작은 용이하되 보온성과 쾌적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한복 상의 패턴을 개발하고자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전투복 위에 내피만 착용했을 때, 전투복 위에 외피만 착용했을 때, 전투복 위에 내피와 외피를 겹쳐 입었을 때 등 다양한 실험복의 착용형태에 따른 치수적합성, 동작적합성, 형태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고 결과를 비교하였다.
첫째, 방한복 상의 내외피에 대한 군부대 착용실태조사와 치수체계조사, 패턴조사를 실시하였다.
착용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비교적 사용자 각자에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고 있는 기존 신형전투복(44개 호칭)에 비해, 기존 방한복 상의 내피(8개 호칭), 외피(18개 호칭)의 경우 사용자의 신체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장병의 신체와 상관없이 큰 사이즈 호칭을 입은 경우가 많았다. 이는 향후 새로운 치수체계에 따라 인간공학적으로 분석되고 만들어지는 방한복 상의의 적용에 있어서 각 장병의 체형에 알맞은 호칭의 보급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부분이다. 크게 입은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매가 짧으며, 팔의 움직임과 관련한 동작에서 불편하다고 평가하였다. 의복의 여유량 부족이라는 치수적인 문제가 직접적으로는 동작성을 낮춘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나아가 간접적으로는 이 문제로 인하여 보온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한복 상의의 소매가 짧아 팔동작이 불편하여 소매에 맞춰 자신의 신체보다 큰 사이즈를 착용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몸통부분의 둘레에 필요 이상의 여유가 남게 되는데, 신형 전투복과 신형 방한복 상의 내외피를 함께 착용하면 하향 개구부가 지나치게 열리는 상황이 되므로 대류현상으로 인해 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치수체계조사 결과는 신형전투복과 방한복 상의 내외피가 제각각 개발된 상태라 둘레항목의 경우는 전투복과의 적절한 여유량을 유지하여 수치상으로 문제가 없었으나, 길이항목의 경우 방한복 상의 내피는 상의길이와 화장 모두 전투복보다 짧아 적절히 피복할 수 없고, 방한복 상의 외피는 상의길이 여유가 조금 적고 화장은 전투복보다 짧아 내외피 둘 다 전투복을 제대로 피복할 수 없어 맞음새가 적절하지 않았다.
패턴조사 결과는 기존 방한복 상의 내피 패턴의 경우 어깨너비는 넓으나 화장과 소매길이가 짧아 전투복을 충분히 피복할 수 없으며, 소매와 몸판의 연결각이 매우 좁게 몸통쪽에 가까이 붙어있어 소매산이 높고 소매통이 좁아서 팔을 올리는 등의 동작시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기존 방한복 상의 외피 패턴의 경우도 어깨너비가 넓고, 화장과 소매길이가 짧았으나, 소매산이 낮아 어깨관절 동작성은 내피보다 좋을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기존 방한복 상의 내외피의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여 장병의 전투활동성을 향상시키고 전장환경에 적합할 수 있도록 치수 및 동작적합성을 고려한 패턴 개발이 필요하였다.
둘째, 기존 방한복 상의 내피와 외피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행 연구들의 결과를 이론적 근거로 하여 기존 방한복 상의인 내피A와 외피A의 디자인은 변경하지 않고 패턴의 세부적인 사이즈 변화만을 통하여 치수 및 동작적합성을 개선할 수 있는 패턴인 내피B와 외피B의 패턴을 개발하였다. 또한 이 개선된 패턴을 기본으로 하여 전투훈련동작에 보다 최적화하고 방한 기능 등의 보호성을 더할 수 있는 디자인 연구 패턴인 내피C와 외피C를 개발하였다. 이로써 방한복 상의의 부위별 적절한 여유량과 길이 등을 개선하여 치수적합성과 동작적합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환경 변화시 신체적 활동에 따라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한 디자인 사양 적용으로 장병의 전투력과 임무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셋째, 기존과 개발된 방한복 상의의 실험복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치수, 형태, 동작에 대한 방한복 상의의 맞음새 평가를 위하여 23명의 착의평가자에 의한 치수 및 동작적합성 평가와 7명의 전문가 집단의 외관평가에 의한 형태적합성 평가를 실시하여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치수적합성과 형태적합성의 여유량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작거나 적당인 실험복의 경우 동작적합성 평가에서는 불편하다고 평가된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크다고 평가한 실험복의 경우 동작적합성 평가에서는 편하다고 평가하였다. 내피B와 외피B의 경우 디자인의 변화는 없이 치수를 개선한 것만으로 동작적합성이 개선됨을 볼 수 있었고, 또한 단순히 치수만 개선한 내피B와 외피B보다는 동작성을 높일 수 있는 디테일을 적용한 디자인 연구 패턴인 내피C와 외피C의 경우 더 큰 동작시 편한 정도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작에 따라 길이의 여유가 효과적인 경우와 길이뿐만 아니라 둘레의 여유도 함께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이는 인체체표 신장에 따른 결과로 보여지며 특히 동작성이 중요시되는 인체공학적 의복 개발시 필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군용 방한복의 경우 한랭환경에서 착용하는 전투복이므로 일반적인 의복원형이나 셔츠, 재킷 등과 같이 외관을 중심으로 의복의 맞음새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인체 가동범위의 최대에 가깝게 이루어지는 전투훈련동작은 기동성과 효율성이 요구되는 특수한 동작이므로 이를 수행해야 하는 장병이 군용 방한복을 착용시 불편함이 없도록 동작적합성 측면이 충분히 고려되어 설계되어야 한다. 또한 장병들의 방한복 상의의 올바른 치수 착용에 있어, 외관상 치수가 자신에게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착용할 것이 아니라, 전투복임을 상기하여 동작효율성을 충분히 감안한 치수의 방한복을 착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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