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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성인자녀의 가족분화수준과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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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향희
Advisor
옥선화
Major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Issue Date
2012-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가족분화 수준손자녀 돌봄거주지 근접성성별차이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아동가족학과, 2012. 8. 옥선화.
Abstract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은 돌봄 지원을 요청하는 기혼 성인자녀와 부모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생활사건으로서, 부모와 기혼 성인자녀간 관계의 영향을 받는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성장한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적 특성은 가족구성원들이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생활사건에 대처하는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원가족 내 관계의 특성을 원가족 관련 요인이라고 할 때, 가족 내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원가족 관련 요인을 탐색함으로써 가족체계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원가족 관련 요인은 부모자녀 관계 특성을 반영하는데, 그 중 부모와 성인자녀의 연결성과 분리성의 균형의 정도를 조절해주는 심리적 거리규제인 가족분화 수준은 부모자녀관계의 성숙한 상호작용 방식과 정서적 건강성을 잘 나타낸다. 따라서 기혼 성인자녀가 지각한 가족분화 수준은 가족체계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설명하는 원가족 관련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선행연구들에서는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 여부에 관련된 요인을 분석할 때 손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부모나 돌봄 지원을 받는 기혼 성인자녀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알려진 사회인구학적 배경 변수 이외에도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은 부모와 기혼 성인자녀간의 관계적 특성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부모 자녀간 상호작용 방식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가족분화 수준은 부모와 성인자녀가 자율적으로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계속 친밀한 유대관계를 지속하는 관계의 특성을 반영하므로 기혼 성인자녀와 부모의 성숙한 관계적 특성을 잘 나타낸다. 그러므로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족분화 수준의 영향력을 탐색하는 것은 기혼 성인자녀와 부모간의 새로운 세대관계 특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기혼 성인자녀의 원가족 부모와의 가족분화 수준이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에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해보고자 하였다. 특히,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와의 거주지 근접성의 영향력을 통제했을 때, 기혼성인자녀가 지각한 가족분화 수준의 영향력이 어떠한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기혼 성인자녀가 부모와 멀리 떨어져 살아서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우는 제외하였다. 따라서 본 분석에는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부모와의 거주지 근접성의 범위인 행정구 를 기준으로 하여, 부모와 동일한 행정구 내에 거주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학 자녀를 한 명 이상 양육하고 있는 기혼 성인 남성 327명과 여성 331명 총 658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에서 분석대상은 부모와 동일한 행정구 내에 거주하는 응답자 남성 72명, 여성 105명으로 총 177명을 대상으로 본 분석을 하였다. 응답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주요 변수들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 t-검증, 공간 분석을, 주요 변수들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취학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기혼 성인자녀 중 남성보다 여성이 부모로부터 손자녀 돌봄 지원을 많이 받고 있었으며 맞벌이를 하는 기혼 여성이 부모로부터 손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둘째, 기혼 여성의 경우 부모와의 가족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로부터 돌봄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기혼 남성의 경우에는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에 가족분화 수준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원가족 부모와 긍정적이고 성숙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의 경우, 부모와의 지원관계에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 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혼여성일 때, 가족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로부터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확률이 높은 것은 여전히 돌봄에 있어서 여성이 주된 책임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즉, 외현적으로는 남아선호사상과 부계주의 특성이 사라진 양성평등 사회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으나, 여전히 가족 내 자녀 돌봄은 여성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부부간 역할분리 의식이 남아있어서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관계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였기에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시키기는 어려우며, 다른 도시 혹은 농촌 지역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기혼성인집단과 다른 지역에서 미취학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기혼성인집단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돌봄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이 다를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지역별 차이 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는 손자녀를 규칙적으로 돌보는 경우와 일시적으로 돌보는 경우 돌봄 지원 특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에 대한 가족분화 수준의 영향력을 파악함으로써 선행 연구들이 다루지 않았던 기혼 성인자녀가 지각한 부모자녀 관계의 특성이 부모의 돌봄 지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지원에 기혼여성이 지각한 가족분화 수준이 부분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는 여성이 여전히 가족 내 자녀 돌봄의 책임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신이 수행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서는 원가족 내 지지망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impact of the constant influence that family of origin exerts on grandparental childcare. This was accomplished by examining the levels of family differentiation, taking into account autonomy, the ability of maintaining ones self within a family, and the sense of emotional sharing with other family members and how these factors affect grandparental child care.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658 married people (327 male, 331 female) who had at least one pre-school child. This study, for further analysis, narrowed the respondents to 183 parents (75 male and 105 female) who lived in the same Gu, meaning neighborhood, as their parents. The data were analyzed in terms of the frequency and mean and by binary logistic regression.
The major findings are outlined below.
First, the only social demographic variable which had a significantly effect on grandparental child care was gender, and the affect was noted for females.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s for gender difference and the level of family differentiation on grandparental child care. In the case of married women, the level of family differentiation had a positive impact on grandparental child care. However, in the case of married men, there was no influence.
This study found that married womens accounts of their family of origin experiences are more salient than married mens accounts when it comes to the utilization of grandparent caregiving. Put another way, married women have more of a child-rearing burden and rely more on resources in their family-of-origin relationships.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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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 Ecology (생활과학대학)Dep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아동가족학과)Theses (Master's Degree_아동가족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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