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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의 방과후 자기보호 경험이 이후 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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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춘식

Advisor
진미정
Major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방과후신사회적 위험자기보호아동잠재성장모형정서발달(우울공격성)청소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아동가족학과, 2014. 2. 진미정.
Abstract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의 방과후 자기보호 경험 유무에 따른, 초·중·고등학교 시기의 우울수준과 공격성 정도의 변화 궤적을 살펴봄으로써,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방과후 돌봄의 공백이 중·고등학교 시기의 정서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방과후 아동돌봄에 관한 논의가 대부분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과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돌봄의 부재가 이후 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제한점을 극복하고자 본 연구는 두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아동·청소년의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방과후 자기보호 경험 유무에 따라 정서발달, 특히 우울과 공격성 변화의 궤적이 다르게 나타나는 지 살펴본다. 둘째, 가구소득이 아동·청소년의 우울과 공격성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자기보호 경험 유무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한국복지패널 1,4,7차년도의 아동부가조사 자료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기술통계분석, 상관분석을 위해 PASW 18.0을 사용하였으며, 발달 궤적 파악을 위한 잠재성장모형 검증을 위해 Amos 18.0을 사용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얻은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청소년의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부터 고등학교 시기까지 우울수준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공격성의 변화는 같은 기간 동안 선형적인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자기보호 아동·청소년의 우울수준이 성인보호 아동·청소년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교 시기와 고등학교 시기 우울수준의 변화율은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 없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성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자기보호 아동·청소년의 공격성이 성인보호 아동·청소년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지만, 감소율은 자기보호 아동·청소년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가구소득은 두 집단 모두에 있어서 우울수준과 공격성의 초기값과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청소년 돌봄정책이 정책의 대상을 저소득층에 집중시키는 성격을 넘어서, 소득과 관계없이 저소득가구와 일반가구를 모두 반영하는 정책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돌봄을 제공받는 아동·청소년의 정서발달을 고려하고 돌봄 대상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돌봄의 목적을 제대로 반영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표집 크기의 문제로 방과후 자기보호 아동·청소년의 세부유형에 대해서 논의할 수 없었다는 것과 우울·공격성 척도를 세분화 하지 못하였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소득층 가족에서 발생하는 문제적 상황으로 아동학대와 같은 맥락에서 다루어졌던 아동방임을 대다수 가족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인 아동의 자기보호로 생각하는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면서, 자기보호 아동에 대한 가족정책적 접근의 필요를 제안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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