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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의 질이 중년기 베이비부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건강 수준 차이 완화효과를 중심으로- : The Effects of the Family Relationship Quality on Health among Korean Middle Aged Baby Boomers: Focusing on the Effects on Reducing the Health Differences by Socioeconomic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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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지은

Advisor
한경혜
Major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베이비부머가족관계 만족도부부대화가족식사만성질환우울사회경제적 지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아동가족학과, 2015. 2. 한경혜.
Abstract
본 연구는 중년기 베이비부머의 가족관계의 질이 그들의 건강에 대해 직접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나타나는 건강수준의 차이를 완화함으로써 간접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때 종속변수인 건강을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두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써 총체적 안녕으로서의 건강의 의미를 반영하고자 하였다. 주요 독립변수인 가족관계의 질은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관계만족도와 지지의 정도로 측정되는 심리적 측면뿐만 아니라 대화빈도와 저녁식사 빈도 등을 활용하여 가족관계의 행동적 측면까지 함께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한국 베이비부머 패널 연구」1차년도 자료(2010) 중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4264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활용하였다. 빈도분석과 상관분석,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체적 건강에서는 만성질환을 한 개 이상 진단받은 비율이 34%였으며, 연구대상자의 약 12%인 525명이 우울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결혼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지위와 사회인구학적 변수, 건강행동의 영향을 통제한 후에도 가족관계의 질이 신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신건강에 대해서도, 결혼생활만족도, 자녀관계 만족도, 가족 저녁식사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었다. 즉, 결혼생활만족도와 자녀관계 만족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감소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빈도가 일주일에 한번 이상인 그룹이 가족과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번도 저녁식사를 함께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우울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다.
셋째, 신체적 건강에서 교육수준과 가구소득에 따라 만성질환 이환 가능성이 다르게 나타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해 건강수준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런데 교육수준과 부부대화 상그룹의 상호작용 항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부부대화가 많을 경우 교육수준이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교육수준에 따른 신체 건강 수준의 차이가 행동적 측면의 가족 관계의 질이 좋을 때 완화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한편 가구소득이 증가할수록 우울 가능성이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어, 정신건강에서도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한 건강차이를 볼 수 있었다. 신체적 건강에서와 달리 사회경제적 지위와 가족관계 질의 상호작용 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가족관계의 질 변수가 투입된 후 가구소득의 통계적 유의도와 한계효과가 감소하였다는 것을 통해 사회경제적 지위와 정신건강의 관계에 가족관계의 질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긍정적인 가족관계가 베이비부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건강수준의 차이를 완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건강불평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비록 횡단자료를 사용하여 인과성에 대해서 단정 짓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나, 본 연구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자료를 활용하여 건강창출의 사회적 단위로서 가족의 중요성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가족관계의 심리적 측면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가족 간 상호작용인 행동적 측면의 관계의 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함으로써 일상적인 가족 활동의 가치를 밝혔다는 점에서 기여하는 바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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