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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식적 소비억제와 영향요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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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서은진
Advisor
김난도
Major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소비행동타인의식적 소비소비억제소비문화상징소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소비자학과, 2014. 2. 김난도.
Abstract
인간에게는 과시하고자하는 욕망이 있지만, 그 이전에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특히 예로부터 집단생활이 중시되어온 한국인에게는 자신만의 기준보다 타인의 행동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지금까지는 타인의식적 소비에 있어서 과시소비나 동조소비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주류를 이뤄왔는데, 이것들은 타인을 의식하여 소비를 높이는 개념이다. 하지만 기존에 연구와는 다른 방향으로 타인을 의식하여 소비를 낮추는 개념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아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다뤄지지 않았던 타인의식적 소비억제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한 다음에 실제로 그러한 성향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어떠한 요인들에서 영향을 받는지 확인하는 실증 연구를 실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타인의식적 소비억제를 측정하는 도구를 구성한 뒤 통계적으로 검증한다. 측정도구는 신뢰도 검증, 타당도 검증을 통하여 하나의 단일 개념을 측정하는 측정도구로 완성한다. 둘째, 소비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그리고 품목에 따라 타인 의식적 소비억제 성향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비교한다. 셋째, 소비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변수, 사회심리적 특성변수(물질주의 성향, 개인주의 성향, 자아존중감), 그리고 소비자가 속해있는 집단의 권위주의 정도를 나타내는 집단특성 변수를 모두 포함해서 타인의식적 소비억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본 연구는 조사대상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서울대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의 심의 허가를 받은 뒤 진행되었다. 전문가 인터뷰, 예비조사, 본조사의 순서로 연구를 수행하였고, 분석을 위한 자료는 전문조사업체에 의뢰하여 수집하였다. 대한민국 국민인 성인소비자 53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부실 기재된 응답지를 제외한 총 504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얻은 연구의 결과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관련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타인의식적 소비억제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였다. SPSS 18.0 및 AMO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통계적으로 검증했고, 최종적으로 7문항의 5점 리커트 척도가 완성되었다.
둘째, 개발된 척도를 가지고 조사대상자 504명 전체의 타인의식적 소비억제를 분석한 결과 5점 리커트 척도에서 평균 2.83으로 나타났다. 성별, 연령, 직업, 혼인상태의 총 네 변수에서 집단별로 타인의식적 소비억제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구체적으로는 남자, 고령, 기혼, 직업이 자영업자일 때 타인의식적 소비억제가 높게 나타났다.
남자의 여자보다 유의하게 타인의식적 소비억제 성향이 높은 것은 남자가 여자보다 사회적 동기가 강하므로 타인지향성이 높은 한국 사회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억제하는 소비 행위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미혼자보다 기혼자의 타인의식적 소비억제가 높게 나타난 결과는 미혼상태에서 소비생활이 기혼일 때보다 더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혼자는 미혼자보다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높기 때문에 보다 타인을 의식하여 억제하는 소비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연령과 타인의식적 소비억제가 정적 관계로 나타난 결과는 한국 사회에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사회에 대한 책임감 및 사회적 기대에의 부응 책임이 크므로 타인의식적 소비억제 성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업은 학생, 직장인, 주부/무직, 자영업 순으로 타인의식적 소비억제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각 직업별 특성으로 인한 결과이기 보다는 각 직업에 속한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과 다소간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수의 과시소비에서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던 월평균가계소득 변수는 본 연구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즉, 타인 의식적 소비억제에는 가계소득이 많고 적음이 관계없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동일한 소비자일지라도 소비하는 개별 상품별로 타인의식적 소비억제에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품목별로 그 성향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액세서리, 손목시계, 가방 등과 같이 전체적으로 과시소비 선행 연구에서 과시성이 있다고 알려진 품목들이 상위권에 위치하였다. 이는 이들 품목이 상징적 성격을 많이 나타내는 품목으로서 타인을 의식하는 소비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넷째, 연구에서 이용된 모든 독립변수들을 회귀식에 포함해서 중회귀분석을 진행한 결과, 타인의식적 소비억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는 소비자 자신이 속한 집단 중 가장 자신에게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집단의 권위주의 정도였고, 두 번째로 큰 영향요인이 성별 변수에서 남성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타인의식적 소비억제에는 개인의 물질주의 성향이나 자아존중감 등의 사회심리적 특성보다 소속 집단의 권위주의정도, 성별 등의 주어진 상황 및 환경적 조건이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본 연구는 타인의식적 소비억제에 대해 실증적으로 측정함으로써, 현재까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개념에 대해 소비자학 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타인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높이는 소비에 대한 연구가 현재까지 많이 이루어져왔는데, 타인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낮추는 소비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기존에 연구가 집중되던 과시소비에서 벗어나 소비의 상징성의 또 다른 측면을 밝히는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고,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소비현상들을 좀 더 다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궁극적으로 한국 소비사회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행태를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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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 Ecology (생활과학대학)Dept. of Consumer Science (소비자학과)Theses (Master's Degree_소비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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