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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인식과 참여
Consumer Perception and Participation of Collaborative Consu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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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지영
Advisor
여정성
Major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협력적 소비공유경제소비자인식소비자 참여드림/나눔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소비자학과, 2016. 2. 여정성.
Abstract
협력적 소비는 재화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거나 나누어 쓰는 소비방식으로, 경기침체에 대처하고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협력적 소비를 상품 등을 공유하는 소비활동으로 정의하였으며, 협력적 소비 유형 중에서도 드림/나눔, 중고거래, 물물교환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소비자 59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소비자의 협력적 소비 참여 행태를 파악하고, 혜택, 신뢰성, 친환경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인식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협력적 소비에 대한 참여의도 수준을 파악하고 협력적 소비 참여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관련 변수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협력적 소비를 경험한 사람은 약 85%로 경험자의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협력적 소비에 참여한 횟수는 2회 미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협력적 소비를 경험한 사람은 많지만, 실질적인 참여가 다소 미약한 것을 알 수 있다. 협력적 소비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으로, 드림/나눔은 품질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중고거래는 전반적으로 거래방식에 대한 신뢰문제가 주를 이루었다. 반면, 물물교환에서는 물건의 품질문제와 더불어 정보 부족 문제가 대두되었다.
둘째, 협력적 소비를 경험한 집단과 경험하지 않은 집단 사이에서 인구통계학적 차이가 나타났다. 드림/나눔은 여자이면서 50대의 경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기혼이 미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계소득에서는 300~500만원 미만의 중소득층이, 월평균 지출액에서는 100만원 이상 소비하는 집단이, 직업에서는 회사원이 경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의 경우, 30대이면서 월평균 가계소득이 300~500만원 미만의 중소득층이, 월평균 지출액에서는 100만원 이상을 소비하는 집단이, 교육수준에서는 대졸이상이 경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물교환은 10대의 경험자 비율이 가장 많았으며, 미혼이 기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드림/나눔에 대한 혜택, 신뢰성, 친환경성에 대한 소비자인식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중고거래는 경제적인 혜택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낮게 인식되었다. 금전거래가 핵심인 중고거래와 달리, 드림/나눔은 커뮤니티 구성원들간의 유대가 다른 유형에 비해 끈끈하며 자원을 재활용·재사용한다는 점에서 혜택, 신뢰성, 친환경성이 모두 높게 인식 되었다. 반면 물물교환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다른 유형에 비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혜택, 신뢰성, 친환경성에 대한 소비자인식이 협력적 소비를 경험한 집단과 경험하지 않은 집단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드림/나눔의 경우, 경험집단이 비경험집단에 비해 사후처리 신뢰성을 제외한 심리적 혜택, 자원 및 에너지 절약, 환경문제 해결 지향을 더 높게 인식하였으며, 중고거래는 경험집단이 비경험집단 보다 정보 보안성에서 높은 인식수준을 보였다. 반면 물물교환의 경우, 비경험집단이 경험집단에 비해 자원 및 에너지 절약을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앞으로 협력적 소비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거래과정에 대한 불신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협력적 소비를 경험한 집단이 상대적으로 참여의도가 높았으며, 협력적 소비에 대한 혜택과 친환경성 인식이 높을수록 협력적 소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제기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협력적 소비를 한번 이상 경험한 사람은 많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낮다. 실제로 참여 횟수가 2회 미만에 집중된 것으로 보아 협력적 소비가 활성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유경제를 통해 시장의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해외 상황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소비자들의 반응이 미지근한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협력적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단순히 흥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일상소비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둘째, 협력적 소비에 참여하는 동기나 발생하는 어려움이 협력적 소비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드림/나눔은 금전거래 없이 물건을 주고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물건의 품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중고거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금전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뢰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물물교환의 경우 교환하고자 하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정보 부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협력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물건의 품질문제, 거래 상대방과의 신뢰문제, 정보 부족 문제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혜택, 신뢰성, 친환경성에 대한 소비자인식 수준이 협력적 소비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경험자와 비경험자 사이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성은 세 가지 유형에서 모두 높게 인식되고 있는 반면, 신뢰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었다. 이처럼 협력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인식 조사는 협력적 소비를 구성하는 여러 유형들의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존의 소비자인식을 발전시키거나 혹은 부정적인 부분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넷째, 응답자들 중 약 90%가 향후 협력적 소비에 참여할 의사가 있으며, 협력적 소비에 대한 경험여부와 혜택, 친환경성에 대한 소비자인식이 참여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협력적 소비가 일시적인 소비트렌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 할 시스템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안겨준다. 또한 협력적 소비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련 주체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다음은 협력적 소비와 관련된 주체들의 역할에 대해 제언함으로써 향후 협력적 소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첫째, 소비자정책 측면에서 협력적 소비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력적 소비가 잘 발현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며, 거래되는 물건에 대해 적정 정보를 제공하고, 불완전한 정보를 통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주어야 한다. 또한 전반적인 거래상황에 대해 처리과정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각종 사기와 피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둘째, 소비자교육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협력적 소비에 대한 개념과 인식을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협력적 소비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장점을 살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관련 소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해야 한다. 즉, 협력적 소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습의 장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판단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늘려야한다. 또한 소비자단체 및 관련 기관에서 제작된 소비자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적 소비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를 줄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셋째, 소비자행태 측면에서 협력적 소비가 현대 소비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심화 연구가 필요하다. 앞으로 협력적 소비가 보다 대중적인 소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관련 소비현상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실증연구를 강화함으로써 협력적 소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또한 협력적 소비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이 상호 협력 하에 지속가능한 소비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소비자 행동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정량적 연구와 더불어 정성적인 연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둘째, 협력적 소비에 대한 자체적인 개념을 정립하고, 측정변수를 다변화함으로써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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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 Ecology (생활과학대학)Dept. of Consumer Science (소비자학과)Theses (Master's Degree_소비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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