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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지역정체성에 대한 주민의 부정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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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진희
Advisor
이정만
Major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지역정체성부정적 수용소극적 수용비판적 수용부여지역 주민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지리학과, 2013. 2. 이정만.
Abstract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그 지역만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정체성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공간의 사회적 구성론의 대두와 더불어 지역정체성은 국가나 지방정부가 주도하여 특정한 지역정체성을 형성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점차 지역개발방식이 하향식 개발에서 상향식 개발로 변화하고, 주민의 권리의식이 신장되면서 주민참여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지역정체성 역시 지역민의 수준에서 다루어야 할 시의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 본 연구는 백제의 수도로 널리 알려진 부여군을 사례지역으로 삼아 부여 주민이 부여의 지역정체성에 대하여 갖는 태도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정체성에 대한 논의는 지역마케팅이나 지역발전전략과 결합하여 지역판촉에 적합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강화하는 데 집중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입장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 수용이라는 개념을 통하여 지역주민이 지역정체성을 대하는 태도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지역정체성 형성에 관한 논의와 부정적 수용에 관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둘째, 백제의 수도라는 부여의 지역정체성은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진정성을 바탕으로 하여 국가와 지방정부의 노력에 의해 형성되고 강화된 것이다. 즉, 문화재 보호와 발굴을 위하여 부여 시가지 전역에 적용된 보호구역이나 지역정체성을 적극 활용한 백제문화단지 조성, 고도로 지정된 것 등은 모두 국가권력의 작용이 있었다.

셋째, 지역정체성에 대한 주민의 태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정체성에 대해 주민이 가진 태도를 파악하였고, 왜 부정적으로 수용하게 되었는가를 규명하기 위해 심층면접과 설문조사를 병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부정적 수용의 구체적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지역정체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불만이 있는 소극적 수용계층, 지역정체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거부하지 못하는 비판적 수용 계층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넷째, 지역 주민이 지역정체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원인으로는 경제적 원인과 정책적 원인이 작용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하지 않는 이유는 역사적 정통성과 경제적 이득, 정서적 자부심 때문이다.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부정적 수용을 야기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지역정체성 논의에서 그간 관심이 저하였던 지역주민의 입장에 주목하여, 지역 주민이 지역정체성에 대하여 반드시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구체화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 다른 학문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부정적 수용이라는 개념을 지역정체성 논의에 적용하였다는 점,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어진 지역 주민의 입장을 다루었다는 점 역시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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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Geography (지리학과)Theses (Master's Degree_지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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