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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업 집적지에서 장소기반 사회자본의 역할 : 동대문구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를 사례로
The Role of Space-based Social capital in Distribution industrial district : The case study of Dongdaemun-gu Dapsimni Auto-parts shopping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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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고병옥
Advisor
구양미
Major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장소기반 사회자본정비용 자동차부품판매업답십리 부품상가동원화중개거래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지리학과, 2015. 8. 구양미.
Abstract
본 연구는 자동차 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정비용 자동차부품판매업을 대상으로 유통산업집적지의 사회자본이 특정 공간에서 발현된다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정비용자동차 부품산업과 답십리 부품상가의 지역특성을 고찰함으로써 기존의 경제학적 분석에서 살펴보기 힘든 답십리 부품상가의 집적원인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답십리 부품상가의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의 핵심인 장소기반 사회자본은 Lin(1999)의 사회자본 모델을 적용하여 유통산업 집적지에서의 사회자본의 역할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정비용 자동차부품산업은 완성차 업계중심의 폐쇄적이고 수직적 산업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와 그 하청업체 이외에는 정비용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거나 유통할 만한 업체가 극히 제한적이다. 한편, 정비용 자동차부품은 부품의 다양성, 부품 수요·공급의 불균형, 부품 수요예측의 한계, 부품의 희소성이라는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산업구조와 정비용부품의 특성은 이를 판매하는 부품판매점들에게 있어 불확실성을 제공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더불어 1985년 이후부터 완성차 업체 중심의 정비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서 정비용 자동차부품을 전국으로 유통하는 답십리 부품상가의 기능은 줄어들게 되었다.

둘째, 답십리 부품상가의 개별 행위자 특성에 따라 사회자본의 역량은 불평등하게 나타난다. 국내 정비용 자동차부품산업의 특성상 순정부품과 비 순정부품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부품판매점의 성격이 차별적이다. 또한 답십리 부품상가의 업주 특성은 종로상가 출신의 대형차종 중심 판매점의 1세대와 부모세대로부터 업체를 승계 받았거나 안정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종로상가 출신의 업주로 구성된 2세대, 해외로 판매된 중고차 정비용 부품을 판매시장이 형성된 이후 창업한 3세대로 나뉜다. 이러한 세대별 차이는 답십리 부품상가의 시대상황에 따른 부품판매점들의 기능변화 형태로 볼 수 있다.
한편, 답십리 부품상가의 사회자본 네트워크는 폐쇄적 네트워크와 강한 연계를 그 특징으로 한다. 답십리 부품상가의 부품판매점들은 장기적 거래관계와 신뢰형성을 기반으로 집단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폐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그 결과 부품판매점들 간의 유대관계 및 신뢰의 강도는 약한 연계라기보다는 강한 연계를 따르고 있다. 이는 혁신 산업클러스터에서 약한 연계가 갖는 장점이 답십리 부품상가에서는 경제행위의 이점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답십리 부품상가의 네트워크는 공식·비공식 네트워크로 구분된다. 공식네트워크에서는 동종업종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내부결속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비 공식네트워크에서는 취급품목의 유사성, 연령, 취미활동이라는 3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암묵지(tacit knowledge) 성격의 사업정보가 공유되고 있었다.
셋째, 사회자본이 경제적 이익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답십리 부품상가의 사회자본은 동원화 수단으로‘중개거래’를 사용하고 있다. 중개거래는 답십리 부품상가라는 특정 공간 내에 입점한 부품판매점들 간의 호혜적 상호의존성을 기반한 부품거래를 의미하며, 이는 부품판매점의 특성에 따라 그 빈도와 흐름의 방향이 결정된다. 중개거래는 부품판매점 간의 거래비용의 감소와 정보교환을 촉진시켜 정비용 부품판매업이 갖는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원동력을 제공하였다. 또한 답십리 부품상가는 정비용 자동차부품의 전국유통 기능이 쇠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개거래를 기반으로 수출용 중고차 정비용부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였다. 특히, 답십리 부품상가 내에서 형성된 사회자본이 경제적 이익으로 전환되는 공간이 답십리 부품상가라는 점에서 특정 공간에서 형성된 사회자본이 그 공간에서만 작용하는 특수한 기제라는 점에서 답십리 부품상가의 사회자본을 장소기반 사회자본으로 정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답십리 부품상가라는 유통산업 집적지에서 형성된 사회자본이 특정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이점으로 거래비용 및 정보교환의 비용절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부품판매시장을 형성시켰다. 이는 유통산업 집적지의 기능이 쇠퇴함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형성된 사회자본이 산업집적지의 성격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학술적 측면에서 유통산업 집적지의 사회자본 특성과 그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한 산업집적지의 사회자본을 분석하는데 있어 Lin의 사회자본 모델과 산업특성 및 지역특성을 포함하여 다루었다는 의의를 갖는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사례지역인 답십리 부품상가는 현재‘경기도 하남시로의 이전’과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자동차 재생 클러스터’라는 두 가지 기로에 직면해있다. 앞으로 본 사례지역에서 나타날 공간 및 기능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본 연구는 답십리 부품상가의 부품판매업과 지역특성을 설명하는 선행연구로써 그 의미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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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Geography (지리학과)Theses (Master's Degree_지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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