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제도적 행위이론을 통한 동북아지역 다자협력의 제도화 과정 분석: 두만강 개발계획의 사례연구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dvisor신욱희-
dc.contributor.author김예지-
dc.date.accessioned2017-07-19T12:06:35Z-
dc.date.available2017-07-19T12:06:35Z-
dc.date.issued2016-08-
dc.identifier.other000000137059-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134124-
dc.description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정치외교학부 외교학전공, 2016. 8. 신욱희.-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는 1990년대에 출범하여 2016년 현재까지 동북아 유일의 다자협력기제로서 존재하고 있는 두만강개발계획이 제도화 되어 온 과정을 면밀히 추적해 봄으로써 두만강개발계획이 형성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제도적 기제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두만강개발계획은 두만강 유역 접경지대에 존재하는 인접국간 자본-노동-자원의 상호보완성을 이용하여 해당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소지역협력 프로젝트이다. 국제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 하에 1990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하여 1995년 두만강유역개발계획(TRADP: Tumen River Area Development Programme)으로 공식 출범되었으나, 이후 회원국 간 이해관계 조정의 실패로 사업추진이 중단되며 약 10년간의 소강기를 거치다가, 2005년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사업계획을 혁신하여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Greater Tumen Initiative)이라는 새로운 틀로 전환된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두만강개발계획의 제도화 과정에 대하여 두 가지 질문을 제기하고자 하는데, 첫째, 양자주의적 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동북아 지역에서 왜 이러한 다자협력기제가 형성될 수 있었는가, 그리고 둘째, 두만강개발계획이 오랜 기간 동안 두드러지는 경제적 성과를 보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동북아 국가들이 이러한 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결국 다시 제도적으로 활성화시키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두만강개발계획에 대한 기존연구에서는 주로 국가주의적인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동북아 국가들, 특히 북-중-러 접경지대의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최근 두만강지역에 대한 전략적 관심을 제고하게 되면서 해당 지역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되었고, 이러한 국가전략적 관심을 토대로 두만강개발계획의 제도적 발전 또한 활성화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존연구에서는 2009년 중국이 발표한 창지투 사업이 두만강개발계획을 재생시키는 결정적인 전환국면을 불러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주의적 접근은 왜 중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두만강지역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높아지게 되었으며, 왜 각국의 개별전략적 관심이 GTI라는 다자적 틀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구현되었는지를 충분히 설명해주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기 위하여 GTI가 발전해 온 역사적 과정을 추적하며, 어떤 기제가 동북아 국가들의 두만강 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였고 다자적 틀의 형성 및 지속을 가능하게 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러한 과정에서 현재 GTI가 제도적 활성화를 이루게 된 것은 애초에 TRADP가 다자적 틀로 구성되고 그러한 틀이 제도적으로 고착되어 지속되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또한 그러한 틀이 고착되게 된 데에는 국가행위자의 역할보다, 해당 지역에 높은 이해관계를 가진 비국가행위자들의 제도적 행위가 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결국 두만강개발계획이 다자적인 틀로서 동북아지역에 형성되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며 다시 제도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적 행위자의 제도적 혁신노력과 중심행위자의 전략이 상호작용을 하며 맞물리는 과정에서 가능하였다고 볼 수 있다. 즉, 우선 GTI라는 다자기구의 형성을 본질적으로 가능하게 했던 것은 그러한 제도적 틀을 구성하고 그 틀 안에 국가행위자를 유인하고자 행한 주변적 행위자들의 다양한 제도적 혁신노력이 제도적 고착효과(lock-in effect)를 발생시켰기 때문이었지만, 이러한 주변적 행위자들의 제도적 노력이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또한 국가행위자들이 전략적 관심을 보이며 물질적 환경을 조성해 준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변화의 과정은 행위자 간 상호작용이 지역구조와 복합적으로 연계되며 제도의 변화가 수반되는 일련의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즉, 양자관계로 구성된 동북아 국제관계의 구조적 압력이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행위자가 다자적인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중심 행위자를 고착시킴으로써 중심 행위자로 하여금 구조적 제약을 일부 완화시키고 제도적 변화를 추동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과정에서 GTI라는 다자적 틀이 탄생하고 활성화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GTI의 제도화 과정은 전반적으로 주변적 행위자가 중심행위자를 견인하여 제도적 경로의존성을 형성하는 상향식 제도화의 과정이었다고 분석할 수 있겠다.
-
dc.description.tableofcontentsⅠ. 서론 1
1. 문제제기 및 연구질문 1
2. 연구방법 3
1) 연구대상 및 시기 3
2) 연구방법 및 자료 6
3) 논문의 구성 7

Ⅱ. 기존연구검토 및 분석틀 8
1. 선행연구 검토 8
2. 신제도주의적 접근 15
3. 제도적 행위이론의 적용 22
4. 소결 및 분석틀 29

Ⅲ. 두만강개발계획의 발전과정 및 제도적 변화 33
1. 태동기(1988-1998): TRADP 형성기 37
1) TRADP 구상 및 제도화 과정 37
2) 각국 초기입장 55
2. 소강기(1999-2008): TRADPGTI 전환기 60
1) TRADP의 부진 및 각국 입장변화 60
2) GTI 구상 및 제도화 과정 66
3. 재생기(2009-2016): GTI 개혁 및 국제기구화 70
1) 각국 입장변화 70
2) GTI의 제도적 개혁 73

Ⅳ. 두만강개발계획의 제도화 과정 분석 82
1. 주변적 행위자의 제도적 혁신효과 84
1) 초기 구상단계 85
2) 후기 개혁단계 95
2. 동북아 국제정세 및 국가전략의 변화 103
1) 초기 구상단계 103
2) 후기 개혁단계 106
3. 종합적 분석 109
4. 한계점 117

Ⅴ. 결론 121

참고 문헌 125

Abstract 138
-
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3996820 bytes-
dc.format.mediumapplication/pdf-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대학원-
dc.subject두만강개발계획-
dc.subject북-중-러 접경지역-
dc.subject소지역협력-
dc.subject신제도주의-
dc.subject제도적행위이론-
dc.subject동북아 지역주의-
dc.subject지역협력의 제도화-
dc.subject비국가 행위자-
dc.subject.ddc320-
dc.title제도적 행위이론을 통한 동북아지역 다자협력의 제도화 과정 분석: 두만강 개발계획의 사례연구-
dc.typeThesis-
dc.description.degreeMaster-
dc.citation.pages148-
dc.contributor.affiliation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dc.date.awarded2016-08-
Appears in Collections:
Files in This Item: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