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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의 자유주의: 찰스 테일러의 진정성 개념을 중심으로 : Toward a Liberalism of Authenticity: Charles Taylor's Articulation of Authent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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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구윤정
Advisor
유홍림
Major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
Issue Date
2012-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진정성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정치학과, 2012. 8. 유홍림.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찰스 테일러의 진정성 개념을 통해 현대사회의 윤리적 이상으로서의 진정성을 조명하고 그 실천적 가능성을 드러내는 데 있다.
진정성은 모더니티가 낳은 개념들 중 이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호소력 있는 도덕의 이상이다. 진정성에 따른다는 것은 현대 문화의 표현으로 하면 나 자신에게 진실하라는 명령에 따르는 것이다. 진정성은 본래 계몽주의와 낭만주의를 복잡하게 포괄하는 개념으로, 플라톤과 아우구스티누스, 데카르트와 로크를 거치면서 자아의 내면을 향한 추구가 심화되는 서사와 루소, 칸트, 헤겔을 통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근대성을 원천으로 하는 이상이다. 테일러는 근대성의 풍부한 사유와 긴장을 내포하는 진정성이 현대 사회에 이르러 나르시시즘의 차원에서만 강력하게 작용하는 까닭을 물음하고 그것은 타자성을 배제하고자 하는 근대적 사유의 영향 아래에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테일러는 근대성의 사유와 진정성에는 루소, 헤르더, 헤겔, 하이데거 등의 사상가들을 통해 구현되는 타자적 존재와 공동체의 맥락을 포함하는 영역이 있음을 여러 저작을 통해 드러낸다.
그러한 진정성의 사회 존재론적인 차원으로 인해 진정성은 자아도취적인 자기실현을 명령하는 이상만으로 해석될 수가 없는 것이다. 테일러가 규명하는 존재론에 따르면 인간은 도덕 공간 속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의미 있는 타자들과의 대화를 지속하면서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내러티브적 존재이다. 인간은 본래 타자적 존재를 완전히 배제하는 원자론적 개인으로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공동체, 역사, 전통 안에서 언어를 사용하고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인간에게 진정성은 공동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에 귀를 막고 오직 나의 요구에만 귀를 기울이는 개념일 수 없다. 진정성이 나 자신에게 진실이고 나에게만 고유한 느낌에 집중하는 것이라면 테일러가 말한 바대로 우리는 그러한 태도가 보다 더 넓은 전체에로 나를 연결시켜 준다는 것을 인정할 때에만 정합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것이다. 진정성의 진정한 이상은 개인적인 차원만 담을 수 없으며 사회 존재론적 차원의 진정성이 복원된 형태이다.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이상으로 작동하고 있는 진정성은 극단적인 개인주의의 자기실현을 정당화하는 관념으로, 테일러는 이를 진정성의 왜곡으로 보았다. 대중 사회 전반에 걸쳐 흐르는 진정성의 왜곡된 형태인 나르시시즘의 문화는 20세기 이후의 사상적 흐름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측면이 지나친 허무주의로 이어지고 의미지평의 해체에 기여하여 진정성의 이념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문화 속에서의 진정성은 현대사회를 개인의 자유의 무한 확장이라고 평가하는 낙관적인 입장과 현대사회를 희망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비관적인 입장 양측의 근거가 되고 있다. 테일러는 이 두 입장을 모두 비판하며, 진정성이 본래 가진 풍부한 의미와 긴장을 담아내는 이상으로서의 복원된 진정성을 우리들의 균형감각과 함께 제안한다.
결론적으로 복원된 윤리적 이상으로서 진정성은 현대사회를 희망적으로 전망할 수 있게 한다. 진정성의 자유주의 사회는 개인들이 개인의 자유와 자기실현을 누리되, 자아정체성의 형성 조건으로 타인들과 각자가 속한 공동체, 그리고 공동체에서 공유되는 의미지평을 포함하는 사회이다. 실천적 차원과 사유의 차원이 일관된 진정성의 이상적 실천은 본 논문에서 규명하고자 하는 도덕적 이상으로서의 진정성의 실천적 의의를 명확히 확인시켜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hibit that the concept of authenticity retrieved by Charles Taylor is a valid and practical moral ideal in modern society. Taylor assesses that among the concepts produced by modernity, authenticity is the most appealing to the people of our times. In context of modern culture authenticity as the moral ideal means being truthful only to oneself. As a notion intertwined with Romanticism and the Enlightenment it embraces the narratives of human interiorization developed by Plato, Augustine, Descartes and Locke along with modernity that was introduced by Rousseau, Kant and Hegel.
In the Ethics of Authenticity, Taylor throws a question asking why authenticity takes on a strong effect in terms of narcissism while pointing out that the concept is under the influence of modern thinking that excludes the significant others. Simultaneously, however, Taylor articulates that authenticity also includes the social ontological dimension which contains consideration of the significant others and the context of community that have been realized through the thoughts of Rousseau, Herder, Hegel, Heidegger and other thinkers. Such concept in the social ontological level explains why authenticity cannot be interpreted merely as a narcissistic self-fulfillment.
In terms of Taylors ontology, human inevitably exists within a moral domain and is a narrative creature that creates ones own identity through conversation with significant others on the basis of the horizon of significance. Therefore, the true ideal of authenticity is a retrieval of authenticity in terms of the social ontological level that must absorb more than just the dimension of individuals. To humans who use linguistics in the context of community, history and tradition, authenticity can never imply that we shut our ears to those important to the community while serving only our own desires. If being authentic means being truthful to oneself and concentrating on ones indigenous feelings, we should bear in mind that self-concentration connects us to the wider sense of the whole. Only then can authenticity function as the proper moral ideal.
But today, authenticity has lost its original intention and is used to justify peoples egocentric self-realization. Such exploitation of the ideal cannot embrace the fuller meaning of complex modern thinking, and only allows people to take advantage of the concept. This narcissistic trend of mass culture is related to the stream of thoughts in the 20th century. A part of postmodernism is interpreted as extreme nihilism, and contributes to the deconstruction of horizon of significance and frameworks of meaning, thereby falsifying the idea of authenticity.
In conclusion, peoples general understanding of authenticity which reflects a pessimistic view of modern society is a misconception. Restored authenticity as the moral ideal helps us paint a rosier picture of the modern society. A liberalist society in context of authenticity enables individuals to enjoy freedom and achieve self-fulfillment. It also includes the horizon of significance shared within the community, thus making humans dialogical and moral beings. Therefore, the ideal of authenticity—in both the private as well as the public domain—can be realized only after the authenticity of individuals is acknowledged. An ideal fulfillment of authenticity, in which the dimensions of practice and idea are coherent, confirms the practical implication of authenticity as the moral ideal.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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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Political of Political Sciences and International Relations (정치외교학부)Political Science (정치학전공)Theses (Master's Degree_정치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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