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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단독정부 수립과정 보도태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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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진경

Advisor
강남준
Major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보도태도 언론 민주주의 동아일보 조선일보 정파성 정부수립 미소공동위원회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언론정보학과, 2016. 2. 강남준.
Abstract
일제 말 폐간된 와 는 해방 후 각각 두 신문출신들이 주축이 돼 발행됐다. 두 신문 모두 애국적 전통 안에 있었으나 발행주체의 성격은 달랐다. 의 발행주체는 우익진영의 구심점이었으나 는 다양한 세력이 모인 형국이어서 특정세력의 중심이 될 수 없었다.
흔히 발행주체의 성격은 보도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된다. 특히 정치권력이 창출되는 과정에서 발행주체가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고려하지 않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대한민국 정부수립과정의 처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에 대한 기사의 내용분석을 통해 두 신문이 어떻게 다르게 언론의 역할을 수행했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신문은 미소공위를 통일정부수립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보도했다. 미소공위가 서울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뉴스통신사의 기사를 국내 통신을 통해 받아 게재함으로써 취재의 어려움 속에서 정보제공의 역할을 하려는 노력을 나타냈다.
두 신문은 미소공위 개최 전후로 미소공위 기사를 적게 게재했으나 미소공위가 순조롭게 진행돼 타결가능성이 높아지자 활발하게 보도했다. 두 신문 모두 독자적인 취재를 중심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미소가 공방을 벌이면서 성명 발표가 많아지자 는 발표기사 비중을 늘렸으나 는 취재기사를 꾸준히 더 많이 실었다. 는 우익진영 내 미소공위 반대파 때문에 보다 공위 기사를 적게 보도했으나 우익진영에 대해서는 보다 많이 다뤘다. 는 우익진영 뿐 아니라 좌익진영이나 중간파에 대해서도 지면을 할애했다.
는 미소공위 전개과정에서 소련에 대해 우호적으로 변하기도 했으나 소련이 우익진영을 공격하자 다시 태도를 바꿔 비난하기 시작했다. 좌익진영이나 중간파에 대해서는 비난과 공격으로 일관했다. 는 미소공위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소련이나 좌우익진영, 중간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미소갈등으로 미소공위가 파국의 조짐을 나타내면서 는 미국지지 입장을 노골화했고 는 형식적인 중립성을 유지하느라 균형을 잃어버렸다.
는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내세운 미국의 입장을 많이 반영했고 는 미국뿐 아니라 소련의 입장도 균형 있게 보도하려고 노력했다. 는 창간사에서 주창한 민주주의를 지지하면서 이를 위한 여론형성에 애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는 불편부당의 사시를 실천하면서 정보제공이라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
는 일부에서 주장하듯이 기사날조를 통한 왜곡보도를 한 적은 없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이념으로 삼은 우익진영에 경도돼 정파성을 드러냈다. 는 다양한 세력의 입장을 대변해 어느 정도 정파성에서 벗어났지만 여론을 이끌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도입하는데 기여하지 못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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