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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내향인의 특징: 정서적 안정성을 중심으로 : Happy Introverts with their emotional st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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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지수

Advisor
민경환
Major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행복내향성신경증 성향정서적 안정성행복한 내향인행복의 최적 수준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심리학과, 2015. 2. 민경환.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행복과 성격 연구가 높은 외향성 점수와 그에 따르는 각성된 정적 정서 및 활발한 사교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소외되었던 내향인의 행복과 정서적 안정성(낮은 신경증 성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였다.
행복과 관련된 성격의 정서적 측면을 다룬 연구 I-1에서 내향인에도 외향인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행복-내향 집단과 행복-외향 집단의 공통점은 낮은 신경증 성향, 즉 정서적 안정성임이 확인되었다. 행복-내향 집단은 부적 정서를 느끼는 경향성이 낮음을 특징으로 하였으며, 행복감 강도는 낮은 편에 속했다. 신경증 성향은 외향성이 정적 정서와 갖는 연합보다 더 강하게 부적 정서와 연합해있었고, 빈도 및 강도의 부적 정서 요소와 함께 내향인의 행복과 더 높은 역상관을 보였다. 행복과 관련된 성격의 인지적 측면 및 긍정적 대인관계를 다룬 연구 I-2에서도 행복-외향 집단과 구분되는 행복-내향 집단이 확인되었으며, 행복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낙관성, 자존감, 통제감, 삶의 목적, 긍정적 대인관계에서 행복-외향 집단과 마찬가지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중 낙관성과 자존감, 통제감, 그리고 긍정적 대인관계는 정서적 안정성과 높은 상관을 보이는 맥락에서 내향인의 행복에 중요할 가능성이 있었다.
연구 I에서 행복한 내향인의 존재와 내향인의 행복에 정서적 안정성과 부적 정서 경험이 적은 것이 더 중요함을 확인하였지만, 행복-내향 집단이 그 특징에서 행복-외향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 II는 내향인과 외향인의 행복이 서로 구분되는 차이가 있음을 보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 결과 행복-내향 집단과 행복-외향 집단이 정서적, 사교적 영역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행복-내향 집단은 정서적 영역에서 낮은 신경증 성향과 낮은 부적 정서와 기분 변화성을 보이고, 효과적으로 부적 정서를 조절한다는 점은 행복-외향 집단과 같았지만, 보다 낮은 정적 정서와 기분 수준을 보인다는 점에서 구분되고, 부적 정서 조절을 위한 사회적 지지를 덜 추구하며, 기분이 나쁠 때 그를 조절하여 되고 싶은 상태에 있어 각성된 활기찬 상태보다는 덜 각성된 상태인 평정감을 더 선호한다는 점에서 서로 달랐다. 이는 행복-외향 집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이며 불행-내향 집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내향인으로서의 고유한 특징이었다. 사교적 영역에서는 두 집단 모두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이루고 있었지만, 행복-내향 집단은 행복-외향 집단보다 사교적 동기가 낮고 실제 참여도 떨어지며, 홀로 있는 것을 선호하고, 사교적 상황에서 예민해지고 불편해하였으며, 친밀함을 중시하는 좁은 관계망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또한 불행-내향 집단과 같은 양상을 보이는 내향인으로서의 특징이었다. 내향인과 외향인간에 행복을 예측하는 구별되는 요인이 있는지 다중 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도 이와 궤를 같이 하였다.
이러한 결과에서 내향인의 행복은 각성된 정적 정서와 활발한 사교적 활동을 강조하는 외향인의 행복과 형태가 다르며 각자 자신들의 성격에 맞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를 이루고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내향성-외향성은 행복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기보다는 각자 자신에 맞게 행복을 이루는 방식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며, 두 행복 집단의 공통점이 낮은 신경증 성향임을 볼 때 행복에 있어 중요한 성격 차원은 오히려 정서적 안정성일 수 있다. 이어서 본 연구가 행복과 성격 연구에 있어 가질 수 있는 함의와 제한점, 차후 연구에 대하여 논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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