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엄마대학원생의 SNS 커뮤니티를 통한 역량강화 경험-'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문화기술지 : The Study on the Students Moms' Experiences of Empowerment in the Online Community: Ethnography of Moms in SNU: The Student Parents Co-op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서정원

Advisor
김혜란
Major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엄마대학원생여성학문후속세대학업-가정 양립역량강화SNS 커뮤니티문화기술지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2015. 8. 김혜란.
Abstract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정보화 맥락에서 엄마대학원생이라는 집단이 SNS 커뮤니티를 통해 경험하는 개인과 집단의 역량강화 과정을 탐구하였다. 엄마대학원생은 여성에 대한 교육의 증가로 학문후속세대로 훈련받는 여성의 인적자본 축적시기와 생물학적 재생산의 시기가 겹치는 과정에서 등장한 새로운 인구집단이다. 이들은 대학원생으로서의 학업과 엄마로서의 자녀양육의 과업을 담당하는데, 정부와 대학의 제도는 엄마대학원생의 학업-육아 양립을 지원할 마땅한 제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된 자조모임 성격의 엄마대학원생 집단인 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와 SNS를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 엄마대학원생이 누구이며, 어떤 경험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고기 위하여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가 주목한 엄마대학원생은 그동안 학문적으로 알려진 바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에 대해 본 연구는 엄마대학원생들은 제한된 시간과 물리적 힘을 두고 대학원생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이 경합하는 역할갈등을 경험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엄마대학원생은 우선, 대학원생인 엄마로서 생산과 재생산의 딜레마, 우울감과 자격지심, 모성비난과 자책감을 경험한다. 또 자녀를 보육시설에 맡기고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받는 나쁜 엄마라는 모성비난과 자신의 욕심 때문에 자녀를 희생시킨다는 자책감도 공부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겪게 되는 경험으로 나타났다. 다음, 엄마인 대학원생으로서 대학원동료와 교수님의 이해부족을 대면하게 되고, 대학원과 어린이집이라는 상이한 시간체계를 살고, 엄마대학원생의 젠더수행이 고려되지 않은 공간에서 모성성의 소외를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이도저도 아닌 존재의 경험은 경제적 무력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이중구속 상황, 제도적 소외에서 비롯된다. 엄마대학원생의 SNS 커뮤니티에서 공감을 통한 정서적 지지, 엄마대학원생이라는 정체성에서부터 아기용품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차원의 공유, 의식의 전환과 성장을 통한 공생, 엄마대학원생의 상황을 개선시킬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활이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고 다중행위자가 참여하는 SNS 채널의 특성을 활용하여 SNS 대화방에서 대학원 생활의 어려움, 자녀양육의 경험, 가족 갈등 등에 관한 조언과 공감, 지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대화방에서 자신의 경험이 지지받으며 개인의 경험이 아닌 공통의 경험이라는 것이 지속되는 과정은 엄마대학원생들이게 공통의 연대의식을 형성하였다.
커뮤니티 활동은 통해 만들어지는 맘인스누다움은 자매애, 엄마, 학문후속세대라는 단어를 통해 구성되어졌다. 연구참여자들은 이웃을 위한 돌봄에 참여하며 자매애를 형성하고, 엄마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자각하며, 학문후속세대로서 여성연구자의 재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드러났다. 한편, SNS라는 가상의 공간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엄마대학원생 개인과 맘인스누라는 집단의 역량강화 경험은 SNS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동의 사회복지실천에서의 도구적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폐쇄형 SNS의 특성과 연구자의 한계로 사회복지실천에서 SNS가 어떻게 소통, 공유, 지지 등을 매개하는지 그 기능과 효과에 대해서 제한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었다. 이에 SNS라는 매체에 대한 역량강화와 사회복지실천에서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부분은 정량적인 접근의 연구를 통해 보충되어야 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51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