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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녀 돌봄여부가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 - 건강 및 소득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The Impact of Caring for Grandchildren on Depression for Older Adults in Korea : The Moderating Effects of Health and In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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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신유미
Advisor
하 정 화
Major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우울손자녀 돌봄역할 긴장역할 증대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2015. 8. 하정화.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러한 효과가 조부모의 건강이나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수가 증가하면서, 손자녀를 돌보는 것이 조부모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초기의 연구들은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는데, 이는 특정집단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그 결과를 일반화시키기 어렵고, 비교집단 설정, 통제변수 구성 등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일정 정도 보완한 이후의 연구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거나 일부 질적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영향도 보고하고 있기에,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라거나 긍정적이라고 예측하기가 어렵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관련 문헌검토를 통해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조부모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주목한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거나 건강하지 못한 조부모에게는 손자녀 돌봄자라는 역할이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하여 역할긴장으로 인해 조부모의 우울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역할긴장 관점(role strain perspective)과 그렇지 않은 조부모에게는 손자녀 돌봄자라는 역할이 사회적 지지체계와 연결되는 하나의 자원으로 작용하여 자원증대로 인해 조부모의 우울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역할증대 관점(role enhancement perspective)을 보완적으로 적용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조부모의 개인적인 특성 중에서도 대표적인 건강과 소득을 조절변수로 사용하여,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손자녀 돌봄여부가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둘째, 손자녀 돌봄여부가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조부모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가? 셋째, 손자녀 돌봄여부가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조부모의 만성질환 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가? 넷째, 손자녀 돌봄여부가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조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의 3차(2010년), 4차(2012년) 기본조사를 분석자료로 삼았다. 분석대상은 4차(2012년) 몇 명의 손자녀를 두셨습니까?라는 질문에 1명 이상이라고 응답하고 종속변수인 우울관련 문항 및 주요변수에 응답한 85세 이하 조부모(49세~85세) 5,018명이다. 본 연구에서는 손자녀 돌봄과 조부모의 우울수준과의 관계를 횡단적으로 분석한 선행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이전시기 우울수준을 통제하여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 있는 시차효과모델(lagged effect model)을 적용하여 종단적으로 분석하였다. 추정방법은 OLS(Ordinary Least Squares)를 사용하였고,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손자녀 돌봄여부가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두 변수 간에 평균적인 영향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손자녀가 있는 조부모 모두 그러한 관계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즉 조부모 개인들의 특성에 따라 손자녀 돌봄여부가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둘째, 조부모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스스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경우에는 손자녀를 돌보지 않는 조부모에 비해 돌보는 조부모의 우울수준이 더 낮게 나타났다. 반면, 주관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집단에서는, 손자녀를 돌보지 않는 조부모에 비해 돌보는 조부모의 우울수준이 더 높았다. 셋째, 조부모가 진단 받은 만성질환이 많을수록,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만성질환이 적은 경우에는 손자녀를 돌보지 않는 조부모에 비해 돌보는 조부모의 우울수준이 더 낮게 나타났다. 반면, 만성질환이 많은 집단에서는, 손자녀를 돌보지 않는 조부모에 비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우울수준이 더 높았다. 넷째, 소득수준의 조절효과를 나타내는 상호작용항의 회귀계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조부모와 그렇지 않은 조부모 사이에 손자녀 돌봄으로 인한 우울수준 차이가 다르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다. 종합하면, 건강수준을 보여주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만성질환 수 모두 손자녀 돌봄과 조부모의 우울수준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득수준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함에 있어 경제적 어려움보다는 건강이 안 좋은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손자녀 돌봄 역할이 역할긴장으로 작용하여 조부모의 우울수준을 높이는 건강이 취약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구분하고, 각 집단의 특성을 고려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서 방법론을 보완하고 역할이론에 기초하여 조절효과 연구모형을 구성했지만, 자료의 한계로 인해 집단 내 차이에 기초하여 독립변수의 변화가 종속변수의 변화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지 못하였고, 손자녀 돌봄의 강도와 같은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집단 내의 다양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의 이론적, 실천적 의의를 갖는다.
첫째, 역할긴장 관점과 역할증대 관점을 보완적으로 사용하여 손자녀 돌봄과 조부모의 우울수준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시도하였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둘째,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조부모의 건강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토대로 손자녀 돌봄을 행함에 있어 취약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구분해서 봐야한다는 관점을 제공하였다. 셋째, 건강수준의 조절효과를 확인함에 있어, 객관적 지표인 만성질환 수와 주관적 지표인 주관적 건강상태를 활용하여, 두 가지 모두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신체적 건강수준에 개입하는 것과 인지적 심리적 건강수준에 개입하는 것이 모두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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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Social Welfare (사회복지학과)Theses (Master's Degree_사회복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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