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 간 위험분산 효과 추정

Abstract

본 논문은 경제 위기와 경기 변동의 이유로 지역생산에 충격이 발생할 때, 지역생산의 변동에 따른 지역소비의 변동 위험을 자본시장, 경상이전, 신용시장 경로를 통해 어느 정도 분산시킬 수 있는지를(risk sharing) 실증 분석하고 있다. 한국 16개 광역자치단체의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개 연도의 지역 자료를 이용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 지역총생산에 대한 경제 충격은 감가상각, 자본시장, 경상이전, 신용시장 경로를 통해 각각 0.5%, 21.3%, 16.0%, 16.2% 흡수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46.0%는 분산되지 않고 지역소비에 영향을 주었다. 위의 수치적 분석 외에 일인당 실질 지역총생산과 지역소비 연도별 증감 그래프를 이용하여 위험분산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지역총생산 변화가 지역별로 다르지만, 최종소비의 변화는 지역총생산 변화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동일한 변화 패턴(synchronized business cycle)을 보인다는 사실이다.